2020.10.29 (목)

  • 맑음동두천 16.9℃
  • 구름조금서울 15.3℃
  • 맑음원주 15.4℃
  • 구름조금수원 15.9℃
  • 구름조금대전 15.5℃
  • 맑음안동 16.7℃
  • 구름많음대구 17.6℃
  • 구름많음울산 17.8℃
  • 구름많음광주 17.7℃
  • 구름많음부산 19.1℃
  • 구름많음고창 16.1℃
  • 구름조금제주 18.4℃
  • 구름많음서귀포 20.7℃
  • 구름조금강화 14.4℃
  • 구름많음이천 15.5℃
  • 구름조금보은 15.1℃
  • 구름많음금산 17.1℃
  • 구름조금강진군 17.8℃
  • 맑음봉화 15.6℃
  • 구름많음경주시 18.5℃
  • 구름많음합천 18.1℃
  • 구름많음거제 18.1℃
기상청 제공

재입식 허가, 시설 그 이상이 준비되어야 가능하다

경기도, 22일 연천 북부유전자에서 재입식 합동점검 사전 협의회 개최...사전 교육 및 모의 평가 실시

URL복사

재입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빠르면 다음달 12일 첫 재입식 농장이 나올 전망입니다. 하지만, 재입식 허가 승인이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22일 현장양돈수의사·지자체·검역본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교육과 협의를 겸한 모의 재입식 농장 평가가 경기도 연천 소재 북부유전자(대표 이준길)에서 있었습니다.

 

앞서 전날 북부유전자를 비롯해 에코팜, 디디팜, 노른터농장, 일학농장 등의 5개 농가들이 처음으로 재입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23일 군청 1차 점검을 거쳐 28일 합동평가에 이어 다음달 12일 재입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입식 합동점검 사전 협의회'는 일선 공무원들에게 점검 사항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모의 평가를 진행하면서 평가의 기준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행사에 앞서 교육장을 마련해 준 ASF 대책위 이준길 위원장은 "재입식 농가들의 시설이 미흡하더라도 방역에 문제가 없는 시설이라면 농가의 방역의지를 보아 주시면 좋겠다"라며 "방역의지만 있다면 시설의 부족한 면은 충분히 상쇄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기도청 정봉수 팀장은 참석자들에게 재입식 절차를 비교적 소상히 설명했습니다. 

 

사전 방역조치로 농장은 분뇨제거 및 청소·세척·소독을 해야 합니다. 또한 농장 방역의식 이행평가 등의 점검에 대비해 종사자 교육을 해야 하는데 반드시 일지로 남겨 놓아야 합니다. 

 

사전 방역조치 후 시군 방역부서에 점검을 요청하는데 ASF 발생농장으로부터 500m 농장과 가족농장은 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 합동점검을 받습니다. 여기까지는 청소 상태가 끝났다는 것을 확인받는 과정입니다.

 

다음으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점검을 시군에 신청하는데 방역시설은 물론이고 직원들에 대한 방역교육이 완료되어 있어야 합니다.

 

합동점검반(검역본부·경기도·시군·전문가)은 청소·세척·소독, 방역시설 설치여부와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농장주와 직원들에게 방역면담을 통해 방역의식 이행여부를 확인합니다. 농장에 청소·세척·소독 상태, 농장 평가 및 환경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농장부터 재입식이 실시됩니다.

 

 

정 팀장은 일선 공무원들에게 합동점검 시 농장에 가면 먼저 관련 출입자기록부, 농가교육일지 등 기록된 서류를 먼저 확인한 후 현장 점검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 팀장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농장 방역 의식이라든지 실제 운영 관련 내용은 별도 미팅을 해서 물어보는 사항도 있지만 현장에서 바로바로 궁금한 사항은 물어보고 체크하는것이 좋겠다"며, "현장점검이 끝난 후에는 합동점검반이 각자 체크한 리스트를 가지고 토의를 거친 후 농장주와 최종 면담을 한 후에 평가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모의로 합동 점검을 해보니 매뉴얼에 있는 내용은 일부에 지나지 않고, 농장의식이라든지 보이지 않는 것이 3분의 2 이상이다"라며 "북부지역이 시설 등 준비가 된 곳은 빨리 입식이 되고, 야외에서 바이러스 들어올 수 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현장 점검이 끝난 후 평가단은 직원들도 함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또한 현황판이 실제 매뉴얼의 역할을 해야 하고 지점마나 직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예를 들어 세척을 해야 하는지, 소독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숙지할 내용을 코팅한 안내판이 있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한 농장에서 다양한 소독약이 쓰이고 있어 직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개량컵을 이용해 몇 컵으로 소독약 배율을 알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의견도 제기되었습니다. 톱밥이 쓰인다면 톱밥 관리가 어떻게 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돈산업 관계자는 "농장 곳곳에 매뉴얼을 기재하고 농장의 방역 의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실제 방역의지와 어떻게 방역이 구현되고 있는지까지 평가가 이루어져 시설을 뛰어넘는 방역점검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