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해 수행한 연구과제 중 동식물 검역 및 가축 질병의 효율적인 방역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16개 우수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선정 분야는 ▶국가재난형 질병 ▶동물질병 방제 ▶동물약품 및 식물검역 등 7개 분야입니다. 선정된 우수 과제 가운데 돼지와 관련된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검역본부는 국가재난형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일반 돼지열병(CSF)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정밀진단법을 개발·특허출원 하였습니다. 향후 방역 현장에서 폐사체‧의심축의 원인 병원체 확인이 가능하여 질병 확산 차단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국내 최초로 국내 구제역 바이러스 분리주(보은/연천)를 이용한 한국형 구제역 2가(O형+A형) 백신 시제품을 개발, 구제역 백신 국산화에 한발 더 다가갔습니다.
돼지농가의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백신을 최근 유행하는 백신주(PEDV G2b형)로 개량하였으며, 향후 근육용 생백신 개발 및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외 ▶구제역 O형의 3종 지역형에 대한 방어가 가능한 범용 백신주 개발 ▶국내 분리 ASF 바이러스 특성 연구 ▶구제역 백신 항체 예찰용 ELISA 진단법 개발 ▶수의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등이 돼지 관련 우수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과제를 오는 18일 온라인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통해 일반 국민·산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성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과제에 대해 적극 현장에 활용하여 검역 및 방역에 도움을 줄 전망이며, 2021년에도 산ㆍ학ㆍ연 협동 및 국제공동연구 등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되는 국가재난형 동·식물질병 방제·검역·방역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질병 차단 및 농가 소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