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ASF 청정국 지위를 공식 인정받으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돼지 주요 악성전염병 3종(구제역, 돼지열병, ASF)이 없는 국가라는 영예를 되찾았습니다. 6일 대만 농업부(MOA)는 WOAH가 대만의 ASF 비발생국 자체 선언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은 대만의 방역체계가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대만산 종돈과 신선 돼지고기의 국제시장 수출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대만은 지난해 10월 21일 ASF 사례가 발생하자마자 즉시 중앙재해대응센터를 가동했습니다. 정부와 민간, 학계가 협력하여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했으며, 발생농장을 단 1곳으로 봉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돼지 운송 및 도축 금지, 잔반 급여 금지, 전국적인 농장 예찰 및 소독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발생 1개월 만에 추가 확산 없이 상황을 종결 지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WOAH의 결정으로 대만은 구제역, 돼지열병, ASF 등 돼지 산업에 치명적인 3대 질병이 모두 없는 국가로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사례입니다. 다시 한번 대만 축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한 단계
지난달 전 세계 육류 가격이 유럽발 수요 증가와 남미발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3월 세계육류가격지수는 수정된 전월 수치(126.5) 대비 1.0% 상승한 127.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0%(9.4포인트)나 급등한 수치입니다. 최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세계적인 현상임을 보여줍니다. 이번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은 돼지고기였습니다. 유럽연합(EU) 내에서 계절적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시기를 앞두고 구매세가 강화되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전월대비 3.5포인트 증가한 104.0). 소고기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한 150.7). 특히 세계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브라질에서 도축 가능한 소 물량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고기 수요는 견고한 반면 수출 가능한 물량은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오른 것입니다. 다만, 호주가 풍부한 가용 물량을 바탕으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며 브라질발 상승폭을 일부 상쇄했습니다. 반면 양고기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한 159.7). 뉴질랜드로부터의 수출
세계곡물가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해 어느덧 1년 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중동전쟁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해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3월 곡물 가격 지수는 평균 110.4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월 대비 1.7포인트(1.5%) 상승한 수치이자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0.6%) 오른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승은 쌀을 제외한 모든 주요 곡물의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입니다. 국제 밀 가격은 가뭄 우려로 인한 미국의 작황 등급 악화와 중동전쟁 장기화로 예상되는 비료 비용 상승에 따른 호주의 파종 면적 감소 전망에 힘입어 4.3%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승 압력은 유럽의 전반적으로 양호한 작황과 여전히 여유로운 공급 수준에 기반한 수출국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되었습니다. 세계 옥수수 가격은 북반구 파종기를 앞두고 비료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에탄올 수요 전망 개선으로 인한 간접적인 지지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이 시장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0.9% 상승에 그쳤습니다. 보리와 수수 가격도 상승했
전 세계 양돈산업의 최신 연구 동향와 방역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돈 전문 컨퍼런스인 ‘제28회 세계돼지수의사대회(IPVS 2026)’가 오는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립니다. 'IPVS 2026'은 오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호치민시에 위치한 현대식 컨벤션 시설인 ‘디스키홀 사라(Thiskyhall Sala)’에서 열립니다. ‘돼지에게 건강을, 지구에게는 지속가능함을(Caring for the pig achieving a healthy and sustainable global environment)’이라는 주제 아래, ASF와 같은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에 대응하는 방역 전략부터 정밀양돈기술(AIoT), 동물복지, 항생제 내성(AMR) 관리 등 12개 이상의 핵심 과학 주제가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양돈시장의 중심지인 베트남에서 열리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회와 최신 기술 시연도 활발히 진행됩니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환영 리셉션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나흘간 19개의 기조 강연, 120개의 구두 발표, 860개 이상의 포스터 세션 등 방대한 학술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이란을 둘러싼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식량·에너지·공급망이 동시에 붕괴되는 '글로벌 생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전쟁이 6월까지 지속될 경우, 현재 3억 1,900만 명인 식량 위기 인구에 4,500만 명이 추가되어 총 3억 6,400만 명이 굶주림에 내몰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유엔이 우려하는 3.6억 명의 위기는 단순히 끼니를 걱정하는 수준을 넘어선 '절박한 생존 전쟁'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지원이 끊기면 수천만 명이 곧바로 사망 위험에 노출되는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뜻합니다. 유엔이 6월을 식량위기 '데드라인'으로 지목한 이유는 세 가지 악재가 이 시점에 결합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취약 국가들이 보유한 3~4개월 치의 식량 비축분이 바닥을 드러냅니다. 또한 6월까지 비료 부족과 고유가로 파종을 놓칠 경우, 한 해 농사 전체가 무너져 실질적인 '공급 절벽'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각국의 군사비 증액으로 인도적 지원 재원이 축소되면서, 연초 편성된 긴급 구호 예산마저 소진되는 시기가 바로 6월입니다. 이번 전쟁은 단순한 충돌을 넘어 복합적인 시스템 붕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호 통로 차단, 유가 상승, 해운비
대만이 ASF 발생 이후 발빠른 대처를 통해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청정국 지위 회복을 선언했습니다. 대만 농업부는 지난 2월 21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ASF 청정국 선언을 위한 신청 서류를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는 대만의 ASF 방역 체계가 안정을 되찾았으며, 감시 결과 바이러스 순환이 차단되었음을 입증하는 기술적 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대만 농업부에 따르면, 대만 내 최초이자 마지막 발생 농장(관련 기사)은 지난해 11월 21일 환경 소독 및 채취 시료 음성 확인을 통해 방역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이후 실시된 집중 모니터링에서 추가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지난 1월 23일 WOAH에 해당 사건의 종결을 보고하였습니다. 이후 능동·수동 감시, 야생동물 예찰 결과에서도 바이러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만 농업부는 "단기간 내 발생 사례를 정리하고 청정국 지위를 재신청한 것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드문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WOAH의 '육상동물위생규약'에 따르면, 회원국은 마지막 발생 사례의 소독 조치가 완료된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청정국 자체 선언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
지난달 양고기와 쇠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주도한 가운데 세계육류가격 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도 소폭 반등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26.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수정된 1월 수치(125.2)보다 1.0포인트(0.8%)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9.4포인트(8.0%) 올랐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로 세계 소고기 및 양고기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것입니다. 가금육과 돼지고기 가격은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양고기 가격은 세계 주요 수출 지역인 오세아니아의 수출 가능 물량 부족과 꾸준한 세계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소고기 가격 또한 중국과 미국의 견조한 구매세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이는 호주와 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의 수출 가격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견조한 국제 수요를 반영한 미국의 가격 상승은 브라질의 풍부한 공급량으로 인한 수출 가격 하락으로 부분적으로 상쇄되었습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지난달 급격한 가격 하락을 야기했던 연휴 관련 도축 적체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가금류 가격은 소폭 상승했는데, 여
지난달 세계곡물가격이 또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2월 곡물 가격지수는 평균 108.6포인트를 기록하며 1월 대비 1.1포인트(1.1%) 상승했습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4.0포인트(3.5%)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세계 밀 가격은 2월에 1.8% 상승했는데, 이는 유럽과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서리 피해와 겨울철 작물 피해 위험 증가가 보고된 데 따른 것입니다. 러시아의 물류 차질과 흑해 지역의 지속적인 긴장 또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 잡곡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세계 옥수수 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보리 가격은 중국의 호주산 보리 수요 지속과 북아프리카 구매자들의 유럽산 보리 구매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수 가격 또한 국제적인 수요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FAO 종합 쌀 가격지수는 2월에 0.4%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바스마티(Basmati)와 자포니카(Japonica) 품종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한편 2026년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4.2포인트) 대비 0.9% 상승한 125.3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