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뱅크 산하 라보리서치(RaboResearch)는 2026년 글로벌 돼지고기 시장을 “규모를 키우기보다 생산성을 높이는 해”로 정리했습니다. 돼지를 더 많이 키우는 것보다, 같은 시설과 인력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쪽이 중요해졌다는 뜻입니다. 한돈산업이 먼저 봐야 할 포인트는 상반기와 하반기 흐름이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라보리서치는 상반기에는 공급이 비교적 넉넉해 가격이 눌릴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반면 하반기에는 감산, 질병, 무역정책 같은 변수가 겹치면서 공급이 빡빡해져 가격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전망은 국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수입육 단가가 낮아지면 국내 돈가에 하방 압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반기에는 수입육 단가가 오르면서, 국내 가격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변수는 중국의 감산 움직임입니다. 라보리서치는 중국 주요 기업들이 모돈을 줄이는 흐름이 나타났고, 2026년에는 중국 모돈군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수급이 조여지면 아시아 시장 가격의 ‘바닥’이 올라가고, 결국 한국의 수입 단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번째 변수는 무역정책입니다. 멕시코가 미국산
충남대학교는 수의과대학 이종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팀이 지난 2024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SF 생백신주 ‘ASFV-MEC-01’의 후속 연구를 통해, 백신의 임신모돈에 대한 안전성과 유전적 안정성, 장기 면역 형성 능력 등을 확인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감염병 연구 분야의 저명 학술지 ‘Emerging Microbes & Infections’(IF: 7.5, JCR 상위 5%)에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게재(바로보기)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충남대 쩐 호앙 롱(Tran Hoang Long) 박사과정이 공동 제1저자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중앙백신연구소, 아비넥스트 그리고 베트남 국립수의과학연구소(NIVR) 등이 공동연구팀으로 참여했습니다. 현재 ASF 백신은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상용화된 백신은 사실상 전 세계적으로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아시아의 주요 양돈 국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충남대 이종수 교수팀과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ASFV-MEC-01’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병원성 바이러스 방어 ▲임신모
포천 ASF 발생농장(1.24) 주변에서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4마리가 한꺼번에 추가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모두 12개월령 이상 성체로 3일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죽은지 10일이 경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4일 검사 결과 양성개체(#4333-6)로 진단되었습니다. 포천 발생농장과는 약 13k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14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이달에만 6마리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남 당진(11.24) → 강원 강릉(1.16) → 경기 안성(1.23) → 경기 포천(1.24) → 전남 영광(1.26) → 전북 고창(2.1) → 충남 보령(2.3) → 경남 창녕(2.3) 2026년 새해 시작과 동시에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건수는 벌써 7건으로 늘어났으며, 그 확산세는 과거와 차원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바이러스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방역 후진국'이라는 민낯을 또 다시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국 11개 시도로 번진 바이러스...사실상 '제주'만 남았다 최근 농장서 발생한 사례 중 포천(58차)과 강릉(56차)을 제외한 대부분이 기존 바이러스 검출 지역이 아닌 곳에서 터졌습니다. 안성(57차, 경기 이남)을 시작으로 영광(59차, 전남 최초), 고창(60차, 전북 최초), 보령(61차, 충남 이남 최초), 그리고 창녕(62차, 경남 최초)까지 ASF 전선이 전국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2019년 9월 국내 첫 발생 이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개 시도가 ASF 바이러스로 더럽혀지는 이력을 남겼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육지의 모든 광역
충청북도가 지난달 30일부로 최근 3년간 ASF 발생 시군의 돼지 생축 및 분뇨의 도내 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강원 강릉(1.16.)와 경기 안성(1.23.), 포천(1.24.)에 이어 최남단인 전남 영광(1.26.) 양돈농가에서 ASF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충북도는 지금까지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4개 광역도(경기·강원·경북·충북) 가운데 유일하게 농장 비발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에서의 누적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540여 마리 이상입니다. 이번 돼지 생축 및 분뇨 도내 반입 금지 대상 시군은 모두 17개입니다. 시도별로 ▶경기 6개(파주·연천·김포·포천·양주·안성) ▶강원 5개(화천·홍천·철원·양양·강릉) ▶충남 1개(당진) ▶경북 4개(영덕·영천·안동·예천) ▶전남 1개(영광) 등입니다. 1일 전북 고창과 3일 충남 보령에서도 농장 발생이 있어 이들도 금지 대상 시군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입금지 기간은 1월 30일부터 전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입니다. 다만, 자돈 이동과 돼지 출하의 경우 7일부터 적용됩니다. 또한, 충북도는 ASF 감염 의심축을 조기에 색출하기 위해 1월 30일부터 2월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잇따르는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을 언급하며, 방역당국에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지난 주말에는 인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했다”라며 “방역당국은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에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력한 농가들의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보상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고생하는 방역 공무원의 안전에도 신경 쓰고, 고생을 보상받도록 챙겨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설 명절을 앞둔 물가 안정 주문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요 성수품의 공급 확대와 농축산물 할인 지원 강화 등을 포함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장바구니 물가 대책을 빠르게 집행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남 공주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주시 축산인연합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한돈 선물세트를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주시 축산인연합회 송일환 회장은 한돈 선물세트 175개(500만 원 상당)를 최원철 시장에게 전달했습니다. 기탁 물품은 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과 금강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돼 지역 취약계층 복지 지원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공주시 축산인연합회는 한우·양돈·양계·양봉·사슴·염소·젖소 등 7개 축종 단체로 구성된 지역 축산 단체로, 2025년에도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송 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시장은 “설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ASF 바이러스(ASFV)'는 감염된 동물의 사체뿐만 아니라 골수에서도 장기간 전염성을 유지한다. ASFV에 감염된 사체에 대한 다양한 동물의 청소 활동은 ASFV 전파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동물이 ASFV의 잠재적 매개체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야생멧돼지 사체를 숲 바닥에 방치된 상태에서, 사체 분해 과정의 계절적 패턴과 이를 먹이로 삼는 청소동물의 방문 빈도를 조사했다. 성체 사체의 신선 상태에서 초기 골격화(뼈와 가죽만 남은 상태)까지 걸린 기간은 겨울철에 37.6±23.1일(n=3, 범위=11-51일)이었다. 성체 사체를 포함한 모든 사체의 신선 상태에서 후기 골격화(뼈와 일부 털만 남음)까지의 기간은 여름철에 8.3±2.5일(n=4, 범위=7-12일)이었다. 모든 세 곳의 조사 지역에서, 삵(30.3%), 큰부리까마귀(21.6%), 그리고 검독수리(18.1%)가 자주 방문하는 종들이었으며, 이는 겨울 전체 방문(343회 방문)의 10% 이상을 나타냈다. 반면 여름에는 너구리(21.9%), 흰배지빠귀(39.4%), 그리고 되지빠귀(14.7%)가 가장 빈번한 방문자들이었다. 겨울에는 까마귀나 독수리들이 사체에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가 이달 25일 ‘세계수의사의 날’을 맞아 전국 수의 분야 종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했습니다. 식품 안전부터 방역까지, ‘필수 전문인력’으로서의 가치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로 지정된 ‘세계수의사의 날’은 2000년 세계수의사회(WVA)가 창설한 이래, 단순한 동물 진료를 넘어 식품 안전, 전염병 연구, 검역, 동물 복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헌신하는 수의사들을 기념해 왔습니다. 올해의 테마는 “수의사, 식품과 건강의 수호자 Veterinarians: Guardians of Food and Health”입니다. 이는 글로벌 식품 공급망의 복잡화와 신종 감염병, 기후변화 등 현대 사회의 위협 속에서 식품 안전과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수의사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축전염병 현장 지킨 수의사들, ‘원헬스’의 주역 실제로 수의사들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식품 안전망의 핵심입니다. 특히 이번 2025년, 2026년 동절기(2025.11~2026.3)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FMD) 3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58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25건 등
[2보] ‘왐(WAAM) 교육’ 일정 변경 및 추가 모집 안내 최근 정부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양돈농장 종사자의 모임 및 행사 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함에 따라, 당초 예정되었던 ‘왐(WAAM) 교육’ 일정이 부득이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생 모집 기간을 오는 2026년 5월 15일(금)까지로 연장하며, 교육은 5월 28일(화)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6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정기 교육이 실시됩니다. [1보] 국내 양돈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양돈 경영자 교육 과정’이 새로운 수강생을 맞이합니다. 세계 선진농업 마스터 클래스(WAAM, World Advanced Agriculture Masterclass, 이하 ‘왐’ 클래스)가 이달 31일까지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왐’ 클래스는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과 중국의 스마트 양돈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미래 양돈 모델을 설계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양돈 전문 교육 과정입니다. ◈ 글로벌 벤치마킹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의 조화 이번 6기 과정은 단순한 사육 기술 전수를 넘어 경
본지 사정으로 인해 2026년 3월 23일(월)자 기사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24일(화)부터 정상 발행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드림,
제주 토종 흑돼지의 유전자를 품은 명품 돼지 ‘난축맛돈’이 제주도를 넘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을 공략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주 재래흑돼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난축맛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맛있는 돼지’ 난축맛돈, 마블링 함량 일반 돼지의 3~10배 ‘난축맛돈’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만든 맛있는 돼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 재래흑돼지의 뛰어난 육질과 검은 털(흑모색) 유전자는 유지하면서도, 성장이 느린 재래종의 단점을 보완해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근내지방(마블링) 함량입니다. 일반 돼지의 마블링이 보통 1~3% 수준인 데 반해, 난축맛돈은 평균 10% 이상을 기록해 풍미가 뛰어납니다. ◈ 제주 넘어 내륙으로… ‘난축맛돈 연구회’ 중심 품질 관리 난축맛돈의 확산세도 가파릅니다. 2019년 제주 지역 1곳에 불과했던 사육 농가는 지난해 기준 전국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경남 산청 농가에도 종돈이 보급되며 내륙 사육 기반을 다졌습니다. 산업화의 핵
한돈미래연구소가 ‘한돈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신임 소장에 박건용 박사가 선임됐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3월 10일 개최된 관리위원회에서 연구소 명칭을 ‘한돈연구소’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고, 박건용 박사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건용 신임 소장은 이달 3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 소장은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 부회장과 구례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양돈 현장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연구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15년 동안 산수유 양돈 교육농장을 운영하며 양돈 기술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해 온 경험을 갖고 있으며, 수의학 박사로서 학문적 전문성도 겸비했습니다. 이러한 현장 중심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한돈산업의 정책·산업 현안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소 운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건용 소장은 “한돈산업의 미래 전략 연구와 함께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정책·산업 현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돈연구소는 기존 한돈미래연구소에서 명칭을 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축산환경 분야 탄소중립 이행과 가축분뇨 적정처리, 축산악취 저감 등 현장 중심의 축산환경 개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6년 축산환경컨설턴트 2·3급’ 자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3월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합니다. 축산환경컨설턴트는 축산환경개선 전문인력 양성 전담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이 운영하는 민간 자격제도로, 2021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32명(2급 46명, 3급 86명)의 현장 실무인력을 배출했습니다. 해당 자격 취득자는 축산농가 및 분뇨처리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지방정부·공공기관·축산단체 대상 기술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격시험은 연 2회 실시됩니다. 상반기 시험은 4월 4일 2·3급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5월 30일 실기시험이 치러집니다. 하반기에는 필기시험이 9월 중순, 실기시험이 11월 초 예정입니다. 시험과목은 △축산환경 정책 및 법규론 △축산환경 오염방지론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Ⅰ(퇴비화·액비화)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Ⅱ(정화처리·에너지화) △축산악취방지론 등 총 5개 과목으로 구성됩니다.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 100문항이며, 실기시험은 단답형 5문항과 축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