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가 10일 본회 회의실에서 육가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기존 9월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 전망치 6,300~6,500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먼저 '국내산은 민생회복지원금 소진으로 9월 소비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인데 반해, 지육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이류는 적체되며 다시 덤핑물량이 출현하고 있으며, 정육류도 전지와 등심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입육에 대해서 이들은 '구이류의 경우 냉장육은 오퍼가격이 많이 상승하였지만 마트 및 온라인 시장수요가 강세이고, 냉동육도 프랜차이즈 등에서의 꾸준한 수요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목전지는 꾸준한 시장수요와 더불어 최근 공급감소로 상승 전환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상의 상황을 종합해 육류협회는 '9월 지육가격은 장기간 명절 연휴로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도매시장 상장 마릿수 감소와 연휴 대비 작업증가, 2차 소비쿠폰 지원 등의 수요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3~7% 상승한 평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추석 명절(10.6)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육류·과일류·나물류 등 제수용품과 건강기능식품·전통식품·갈비류 등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9월 15일부터 10월 2일(18일간)까지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제 점검은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먼저 9월15일부터 22일까지는 선물·제수용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등을 우선 점검합니다.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소비가 많은 대도시 위주의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농축산물 유통업체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이번 추석 성수품 중 주요 임산물에 대해서는 산림청과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지역 농산물을 유명 특산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또한, 올바른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해 전통시장 등에서 특사경·소비자단체명예감시원·시장상인회와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이 제수용품 구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산과 외국산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합니다. 농관원 박
세계곡물가격지수와 반대로(관련 기사) 지난달 세계육류가격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관련 기사).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8월 세계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28.0포인트로, 7월 대비 0.7포인트(0.6%), 전년 동기 대비 5.9포인트(4.9%) 상승했습니다. 7개월 연속 상승이며, 128.0포인트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의 지속적인 오름세에 기인하며, 돼지고기 시세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고 가금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국제 소고기 가격(143.2포인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미국의 강력한 수요로 호주산 소고기 시세가 상승했고, 중국의 탄탄한 수입 수요는 추가 관세 부과 이후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수출 가격을 견고하게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양고기 가격(159.3포인트)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공급 부족과 영국 및 미국 등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를 반영한 것입니다. 돼지고기 가격(114.6포인트)은 균형 잡힌 수요와 공급 상황 속에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 농산물(2.7%)보다 축산물(7.1%)의 가격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국산소고기는 6.6%, 돼지고기는 9.4%를 나타냈습니다.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는 국제 축산물 가격 상승(7월 미국산 돼지 도매가격 '24년 2.20달러/kg→'25년 2.51)에 따른 국내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9월에는 국내 돼지 도축 물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아울러, 농식품부는 국내산 수요 분산을 위해 현재 할당관세 적용을 받는 가공식품 원료육(1만톤)의 조기 도입을 독려하여 10월 말까지 80%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최근 돼지 도매가격이 연일 고공행진 중입니다. 이에 대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 한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틀린 얘기는 아닌데 그렇다고 전적으로 맞는 얘기도 아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돼지고기 수입량은 28만9천톤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8천톤 적은 수준입니다. 무려 8.9%나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28만9천톤은 과거 같은 기간 수입량과 비교하면 '24년(31만7천톤)과 '18년(29만9천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23년보다 3만1천톤(12.0%), '22년보다 1만3천톤(4.7%), '21년보다 9만8천톤(51.6%), '20년보다 8만3천톤(40.2%), '19년보다 6천톤(2.1%)이나 많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지난 '18년은 돼지고기 수입량이 최고를 기록했던 해입니다. '24년은 '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돼지고기가 많이 수입된 해입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수입량 감소 -8.9%는 일종의 기저효과'(基底效果)'입니다(기준 시점의 위치에 따라 경제지표가 실제 상태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진 현상).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예년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수준
지난달 세계육류가격지수가 또 오르며 사상 최고 수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7월 세계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27.3포인트로, 6월 대비 1.5포인트(1.2%), 2024년 7월 대비 7.3포인트(6.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주로 소고기와 양고기, 닭고기 등의 국제가격 오름세에 기인합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제 소고기 가격은 호주산 소고기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강한 수입 수요가 수출 공급량을 초과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전 세계적인 수요 강세는 브라질산 소고기 가격 상승에도 기여했습니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공급량 부족과 지속적인 글로벌 수요로 인해 4개월 연속 크게 상승했습니다. 소고기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닭고기 가격은 브라질이 6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AP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후 주요 교역국의 수입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상승했습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유럽연합에서 국내 공급량이 풍부한 반면 글로벌 구매 수요가 둔화되면서 6개월 만에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해외여행객의 휴대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농축산물은 외래병해충과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량이라도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특히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에는 더욱 철저한 검역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검역본부는 우선, 불법 반입 적발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검역 우려 노선에 대해 ▶엑스레이(X-ray) 전수 검색을 실시하고, ▶과일과 축산물을 탐지하도록 훈련된 검역탐지견을 집중 투입, ▶검역 회피자 차단을 위한 순회 점검도 강화합니다. 또한,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해 관세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에 최근 적발률이 높은 불법 반입 농축산물 정보를 제공하여 불법 농축산물 적발 시 검역본부로 원활히 인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해외여행객에게 검역 유의 사항을 사전에 알리기 위해 공항과 항만 내 전광판, 배너 등에 게재하고, 홍보 캠페인을 통해 망고·망고스틴 등 열대과일, 축산물, 육포·소시지 등 주요 적발 품목 등을 직접 안내할 예정입니
지난 21일(월)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에서 먼저 소비쿠폰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출이 증가한 품목 중에는 돼지고기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GS25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국산 돈육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72.6%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편의점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돼지고기가 포함된 간편식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육점에서의 매출 증가는 아직 편의점만큼은 아닙니다. 폭염 날씨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점차 상황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이달 17일(목)부터 다음달 6일(수)까지 3주간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실시합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농축산물 소비 증가 시기 가계의 식비 등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국산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1만2천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진행되며, 이 시기 수요가 많은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할인을 실시합니다. 특히, 축산물의 경우 7월 진행되는 한우·돼지고기 축산자조금 행사 등과 중복되지 않도록 부위를 달리 지정하여 운영함으로써 소비자가 보다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번 정부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정부 할인에 추가하여 업체 자체할인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이번 행사기간에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40%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주일에 인당 2만원으로 한도를 정하였습니다. 전통시장에서는 그동안 명절에만 진행하던 현장 환급행사를 전국 130개 시장에서 100억원 규모로 진행하여 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8
지난달 세계 육류가격지수가 또 오르며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세계 육류가격지수는 6월 평균 126.0포인트를 기록하며 5월(123.4) 대비 2.6포인트(2.1%), 전년 동기(115.2) 대비 7.9포인트(6.7%)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전 최고치는 125.4포인트('22년 6월)이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가금류를 제외한 모든 육류 품목의 가격 상승에 기인합니다. 세계 소고기 가격은 브라질의 수출 공급 감소와 미국의 수요 증가를 반영하여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호주 수출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적인 공급 속에 강력한 세계 수입 수요로 상승했습니다. 양고기 가격은 꾸준한 국제 수요와 오세아니아의 수출 물량 감소에 힘입어 3개월 연속 급등했습니다. 반면, 가금류 가격은 5월 중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이후 수출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서 브라질의 국내 공급량이 풍부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은 상업 농장에서 28일 동안 새로운 발병이 없었던 이후 비발생 상태로 복귀하면서 그 영향은 이달 말에 일부 상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