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7월 크게 감소했던 돈사 화재가 8월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발생한 돈사 화재는 모두 10건이며, 전체 재산피해 발생액 8억 5천만 원입니다. 이는 전달 1건(6천6백만 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결과입니다. 지난해 8월(11건)과 비슷한 발생 수준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화재 발생 10건을 지역으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강원, 충남,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에서 각 1건씩 발생하였습니다. 제주도만 유일하게 도 단위에서 화재 발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8월 누적 발생으로는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89건입니다. 지난해 106건보다 17건이나 적습니다(-16.0%). 재산피해 발생액은 더욱 적습니다. 올해는 104억 5천만 원인데 비해 지난해에는 136억 3천만 원이었습니다. 23.3%가 감소한 것입니다.
이제 날씨가 서서히 추워지는 9월입니다. 이제 내년 3월, 봄까지 돈사 화재가 본격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더욱 화재 발생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