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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외바이러스 특성을 담은 국산 PRRS 생독백신 나온다

바이오포아, 5월 포아백 PRRS 생독백신 본격 출시...역유전학 기술로 제조, 항원성과 안전성 높여

수입 생독백신이 국내 PRRS 백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국산 PRRS 생독백신이 처음으로 출시되어 주목됩니다.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는 역유전학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PRRS 생독백신(제품명 '포아백 PRRS 생백신')을 다음달인 5월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바이오포아의 PRRS 생독백신은 백신 항원을 개발한 방식이 기존 백신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존 PRRS 생독백신은 야외 바이러스를 여러 번의 계대 배양을 통해 얻은 바이러스 균주 가운데 백신 항원으로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반면 바이오포아는 원하는 백신 바이러스 균주의 유전자를 유전학적으로 설계·제조한 후 이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거꾸로' 방식입니다(역유전학).

 

기존 백신 개발 방식은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원하지 않는 변이도 함께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역유전학 기술은 복잡하지만, 원하는 형질을 지닌 바이러스를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력한 면역 유도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제성까지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포아의 PRRS 생독백신은 백신 바이러스 균주에 국내 발생 분리주의 유전적 특징을 담았습니다. 이에 따라 교차 방어 가능성이 높다는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매우 안전하다는 것도 또 다른 특징입니다. 접종 시 부작용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접종 후 백신 바이러스가 돼지 체내에서 복제 후 돼지 밖으로 배설되는 것을 기술적으로 통제했습니다. 이를 통해 백신 바이러스로 농장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백신 바이러스와 야외 바이러스가 만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유발할 가능성도 적어집니다. 

 

끝으로 근육접종뿐만 아니라 피내접종도 가능하다는 게 마지막 특징입니다. 무침 피내접종기를 사용하는 농가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포아백 PRRS 생독백신은 현재 자돈 접종(3~5주령)에만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조만간 모돈 접종도 가능하도록 허가 변경이 될 예정이다"며, "모쪼록 이번 백신을 통해 한돈농가들이 PRRS로부터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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