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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벤처기업, 글로벌 기업에 백신 기술이전...국내 최초

바이오포아, 역유전학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로 개발한 포아백 PRRS 생백신, 세바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국내 한 기업이 다국적 동물용의약품 기업에 백신제조 기술을 이전해 화제입니다. 지금까지 제품을 제조·공급한 경우는 있어도 기술 자체를 판매한 경우는 최초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는 '역유전학 기반 합성 바이러스 약독화 기술(SAVE, Synthetic Attenuated Virus Engineering)’을 활용해 개발한 자사 PRRS 생독백신(제품명 '포아백 PRRS 생백신')을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동물약품 회사인 세바(CEVA)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바이오포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세바 측에서 먼저 제안하였으며, 수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체결되었습니다.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지급은 지난 12월 완료되었습니다. 전체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세바는 바이오포아의 역유전학 기술을 활용하여 유럽에서 필요로 하는 백신주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바이오포아는 세바가 가진 백신 제조 기술을 접목하여 보다 경제적인 양산 체제 개발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바이오포아의 ‘포아백 PRRS 생백신’은 기존 PRRS 생독백신과 달리 야외 바이러스를 이용하지 않고, 원하는 백신 바이러스 균주의 유전자를 유전학적으로 설계·제조한 후 이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역유전학 기술입니다. 해당 기술은 기존 백신 개발 방식보다 비용적으로 효율적이며 원하는 백신 특성을 항원에 담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지난 2016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와 공동연구를 시작, 지난해 허가 등록하고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판매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첫 국산 PRRS 생백신이며, 인터페론 감마 분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세포성 면역이 강화되는 특성과 뛰어난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식품신기술(NET) 품목으로 선정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바이오포아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핵심기술인 역유전학 바이러스 편집기술을 가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음을 증명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계 시장을 목표로 2번째, 3번째 제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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