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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의 인식 부족... 한돈농가가 물가 주범?

대한한돈협회 "국제곡물가격 상승 압박으로 한돈농가 30% 도산 위기에 직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정황근)가 19일 설명자료를 통해 '사료비 상승을 돼지고기 상승의 원인'으로 꼽아 한돈농가가 물가를 올릴 수 있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5월 19일(목) '삼겹살 2인상 차림비용, 1년 새 2만 원 → 2만 7,600원' 기사에서 "돼지 가격 폭등의 가장 큰 이유는 공급 부족 때문이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농가에서 지난해 4분기(10~12월) 돼지설사병(PED) 등으로 국내산 자돈(새끼돼지)이 30% 이상 폐사했다. 이 자돈의 출하 시기인 올 4월 하순부터 도축마릿수가 감소했다"라며 "다음 달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가 설명자료를 통해 동아일보의 보도가 틀렸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나 농식품부의 설명 또한 잘못되어 할 말을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량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라며 "최근 가격 상승은 국내 공급 문제가 아닌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상승, 육류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인한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의 이러한 인식은 사뭇 우려스럽습니다. 

 

구조적으로 한돈농가는 사료비 상승과 같은 생산비 상승분을 돈가에 포함시켜 돼지고기 가격을 정할 수 없습니다. 현재 고돈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폭발적으로 소비가 느는 것에서 일차적으로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현실이 이러한 데도 농식품부는 마치 한돈농가가 사료비 상승으로 돼지고기 가격을 높여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은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자칫 한돈농가를 물가 주범으로 몰아 도덕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겹살 가격 올랐지만 국제곡물가격 상승 압박으로 한돈농가 30% 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알렸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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