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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춘천 ASF 발생농장의 뿌리도 감염멧돼지

춘천, 지금까지 모두 222건의 감염멧돼지 검출, 발생농장 5km 거리서 지난 6월 감염멧돼지 폐사체 발견

19일 정부가 강원도 춘천 양돈장에서의 ASF 발생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발생농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전해졌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발생농장(돼지 7000두 규모 일관사육) 역시 8대 방역시설을 구비한 가운데 야생멧돼지에 있던 바이러스가 알지 못하는 어떤 경로를 통해 유입되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춘천은 강원도에서 화천 다음으로 감염멧돼지가 많이 발견된 지역입니다. '20년 8월 이후 올해 6월까지 모두 222건이 확인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발견된 감염멧돼지(#2629)와 이번 발생농장과의 거리는 불과 5.2km 거리입니다. 지난해 2월과 4월에는 불과 100m, 600m 지점에서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바도 있습니다. 이전 강원도에서의 농장 발생 사례와 마찬가지로 농장 주변이 바이러스로 상당 오염된 가운데 발병한 것입니다. 

 

 

그런데 농장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8월 발생한 양구농장 발생과 관련(도축장 역학)해 이동제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9일 이동제한이 해제되었습니다. 해제에 앞서 실시한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동제한 해제 후 불과 11일 만에 ASF 발생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번 ASF 발생 사례는 18일 농장주의 신고로 확인되었습니다. 농장주는 이날 오전 이유자돈 15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모돈 1마리도 폐사하자 춘천시에 원인 모를 돼지 폐사 사실를 알렸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돼지의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는지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항체 유무도 알 수 없습니다. 

 

 

금일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0km내 방역대 내 농장 6곳을 포함해 역학농장 총 43곳에 대한 정밀검사도 실시됩니다. 또한, 강원도 전체 200호에 대한 임상검사도 이루어집니다. 강원도에서는 어느덧 3년째 반복되는 모습이 재차 전개되는 것입니다. 불행히도 이는 언젠가 다른 도에서도 겪을 상황입니다. 

 

관련해 한 산업관계자는 "정부는 이미 감염멧돼지 통제에 손을 놓다시피한 상태이다. 돌아오는 겨울철 멧돼지 번식기에 ASF 확산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당분간 농장에서는 차단방역 강화로 각자도생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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