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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지난해 우리 국민 64.9% "농장동물 복지수준 개선 필요"

농림축산식품부, 2일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발표

반려동물을 키울수록 농장동물복지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농장동물의 복지수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소폭이나마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 우리 국민 가운데 20~64세 성인 5천 명(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표본)을 대상으로 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동물보호·복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 차원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제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70.7%로 나타났습니다. 처음 들어본다고 답한 비율은 29.3%입니다. 70.7%는 전년('21년)에 비해 6.4%포인트 높아진 결과입니다. 지난 '20년 70.5%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려동물 양육 여부에 따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알고 있는지도 분석해 보았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그룹이 키우지 않는 그룹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각각 83.6%, 66.4%입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n=3,537)를 대상으로 실제 인증 축산물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58.9%(n=2,052)가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n=5000) 가운데에는 41.0%에 해당합니다.

 

 

이들이 실제 가장 많이 구입한 축산물은 달걀(89.6%)입니다. 이어 ‘닭고기’(66.1%), ‘돼지고기’(48.9%), ‘우유’ (48.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 구입 경험은 여성(66.6%)이 남성(48.1%)보다 높았습니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또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 양육자와 미양육자를 비교해보면, 양육자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축산물 구입 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농장동물 복지수준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그 결과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64.9%(매우 필요하다 8.7%, 어느 정도 필요하다 56.2%), '보통이다'는 29.4%, '불필요하다'는 5.7%(별로 필요하지 않다 4.3%, 전혀 필요하지 않다 1.3%) 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불필요하다'는 의견보다 월등히 높은 셈입니다. 매년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 여부에 따른 농장동물 복지수준 개선 필요 정도를 살펴보면, 반려동물 양육자의 74.9%, 미양육자의 61.5%가 각각 '필요하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복지 인증제도 인지도'와 비슷한 경향입니다. 

 

또한,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연령대·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도시지역보다 농어촌지역이 농장동물 복지수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농장동물의 복지수준 개선을 위한 추가 부담의향은 1~10%가 42.5%로 가장 높았고, 추가 부담 ‘의향없음’은 26.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21년) 대비 추가 부담 ‘의향없음’은 1.8%포인트 감소하였습니다. 추가 부담의향은 0.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농장동물 복지수준 개선을 위한 추가 부담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보고서' 전체 내용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바로가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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