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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ASF 감염멧돼지 94건......'서진 주춤, 남하 강세'

4월 감염멧돼지 전월대비 발견건수 감소, 발견지역 증가 ...5월 발견건수 감소 예상 속 확산 가능성은 지속

지난달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발견건수가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발견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산은 이어졌습니다. 서진보다는 남하가 뚜렷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4월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전국적으로 모두 94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124건) 대비 30건 감소(-24.2%)한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입니다. 여기서 감소는 감염멧돼지 발생이 실제 감소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발견건수가 감소했을 뿐입니다. 통상 봄부터 가을까지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이는 울창한 수풀로 수색과 발견이 용이치 않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4월 ASF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은 모두 17곳으로 전월(16곳) 대비 증가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은 시군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4월에는 신규 확산 시군도 없었습니다. 

 

4월 감염멧돼지 94건은 강원에서 42건, 경북서 30건, 충북에서 22건 각각 나왔습니다. 경기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째 전혀 발견된 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 김포와 파주, 포천 등의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미스터리한 일입니다. 

 

 

4월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17곳 시군을 살펴보면 영월이 1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원주와 울진이 13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단양 10, 충주·상주 7, 삼척 6, 횡성 5, 영주 4, 괴산·예천 3, 제천·문경·태백2, 화천·평창·영덕 1 등입니다. 

 

이 가운데 화천의 경우 1년여 만에, 횡성의 경우 6개월 만에, 홍천의 경우 5개월 만에 각각 추가 발견되었습니다. 

 

상주의 경우는 7건 가운데 5건이 정부의 차단울타리 경계 밖에서 발견되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월에 이미 울타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영주에서는 양돈 밀집 지역과 가까운 곳까지 이동해 발견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영주는 37개 농장, 8만 7천여 마리의 돼지가 있습니다. 

 

 

한편 5월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4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발견건수의 감소만을 의미할 뿐입니다. 서진과 남하 등 확산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시군에서 감염멧돼지가 느닷없이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를 1.05마리/㎢(’22년말 기준)에서 0.7마리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멧돼지 경구(미끼) 백신 개발을 민간기업과 합동으로 추진 중입니다(관련 기사). 

 

4월 30일 기준 누적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전국적으로 모두 35개 시군에서 3097건입니다. 올해만 344건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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