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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구제역 발병 소식에 충격·공포에 빠진 유럽

유럽 국가, 독일의 구제역 통제 및 역학조사에 주목, 자국 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긴급 점검...축산농가, 국경검역 강화 촉구

지난 10일(현지 시각) 독일에서 37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는 유럽에서는 14년 만에 재발생입니다. 

 

 

이로 인해 독일을 비롯해 유럽 국가 전체가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추가 발생 및 확산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축산농가는 공포에 빠졌습니다. 구제역은 ASF와 다르게 공기 전파를 통해 장거리로 퍼질 수 있으며, 회복한 동물은 장기간 동안 바이러스 보균자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이 구제역 통제에 실패한다면 유럽 전체는 상상하기 어려운 시나리오에 직면합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독일 구제역은 폴란드 국경과 인접한 브란덴부르크주 메르키슈오데를란트(Märkisch-Oderland) 지역 내 물소 사육 농장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모두 14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최근 3마리가 죽었습니다. 이들 물소에 대한 폐사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구제역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독일 당국은 발생농장의 남은 11마리의 물소를 모두 살처분 조치했습니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3km 반경의 보호 구역과 10km 반경의 감시 구역을 설정하고, 72시간 동안 소와 돼지를 비롯한 우제류 동물과 분뇨 등의 이동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아울러 역학조사를 긴급하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물질병 발생 시 총괄적인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기관리팀을 소집했습니다. 

 

독일 당국 관계자는 '이제는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를 거쳐 독일에 도달했는지 가능한 한 빨리 알아내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추가 발생을 막을 해법입니다. 

 

갑작스러운 구제역 발병 소식에 충격을 받은 유럽 각국은 독일 당국의 통제 및 역학 조사에 주목하며, 독일 발생지역의 동물 또는 관련 제품이 자국 내로 이동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는 자국의 국경 입국 지점에서 적절한 예방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공중보건 문제로 간주되지 않지만, 쉽게 전파되고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독일은 이미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WOAH는 협력 연구실 네트워크와 함께 구제역과 관련된 위험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회원(독일)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12일 현재 아직까지 추가 의심사례나 발생 소식은 없습니다. 유럽은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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