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를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늘리고 돼지 관련 축산차량에 대해 거점소독시설 경유를 반드시 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30일 북한 자강도에서 ASF가 발생했다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보고에 따라, 북한 접경지역 및 인접지역 등에 8개 시군 10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화성에도 1개소를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도내에는 김포, 연천, 양주, 포천, 동두천, 고양, 안성, 화성에 각 1개소, 파주에 3개소가 설치되어 총 9개 시군 11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이 운영 중입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방지를 위해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반드시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조치를 취해주실 바라며, 축산농가 자체에서도 주변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적극적인 차단방역 조치를 취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에서의 ASF 발생 이후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경기도 7곳(고양·양주·포천·동두천·김포·파주·연천), 강원도 5곳(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인천 2곳(강화·옹진) 등 모두 14곳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 차단에 총력에 나서고 있습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