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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도축장 및 환돈을 중심으로 ASF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자

차단방역으로만 한계...출하돈 검사와 가축방역사업에 ASF 검사 추가 검토

2019년 9월 17일 국내 수의학 전문가과 양돈수의사, 한돈산업, 방역당국이 우려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대한민국 파주에서 발병하였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9번째 ASF 발생국가가 되었습니다.  

 

 

ASF를 처음으로 신고한 파주의 양돈농가는 바이러스가 어떠한 경로로 농장 내에 유입 되었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울 만큼 매우 청결하며 관리가 철저한 농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도 매우 신속하고 빨랐다는 평가입니다. 벌써부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밝히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파주와 연천 발생 상황을 지켜보면서 현재 양돈농가에 강조되고 있는 ‘차단 방역’이 과연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추가 확산 방지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먼저 도축장 검사입니다. 도축장에서 출하 돼지(농장 당 5두 이상)에 대해 ASF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후 음성임이 확인된 후에 시중에 유통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잠복기 돼지일 경우에도 충분히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농가의 의심축 출하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고, 방역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습니다. 도축장을 매개로 한 ASF 확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 방역당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음으로 ‘ASF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입니다. 현재 국가가축방역사업 중 돼지열병 항원·항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혈액을 이용하여 ASF 유전자 검사를 추가로 실시함으로써, 일상적인 돼지의 사육단계에서 잠복기에 있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한 돼지가 아닌, 환돈이나 위축돈 위주로 채취한 혈액을 검사시료로 사용해야 진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한돈산업은 이제 ASF 바이러스와 직접 싸워 이겨야 하는 실전에 임했습니다. 지금은 얼마나 빨리 종식시키고 청정국으로 다시 복귀 그리고 유지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시기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ASF 바이러스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마련이 필요합니다. 예방은 항상 치료보다 효과적이고 비용이 덜 듭니다. 

 

한편 경북도는 ASF의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3주간 도축장 출하농가 돼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도축장 검사에서 누락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해 예찰 및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18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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