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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10월 돼지 구제역 항체양성률, 10년간 역대 최고 기록!

번식돈 95.8%, 비육돈 89.0%...2011년 구제역 백신 상시 접종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

10월 돼지의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올해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10월 구제역 혈청예찰 결과에 따르면 번식돈과 비육돈의 항체양성률은 각각 95.8%, 89.0%입니다. 이는 2011년 구제역 백신 상시 접종 이래 거의 10년 동안 가장 높은 구제역 항체양성률 수치입니다. 

 

10월 번식돈의 항체양성률(95.8%)은 전월(9월 95.3%)보다 0.5%p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월(88.7%)과 비교하면 7.1%p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육돈의 경우는 더욱 놀랍습니다. 10월 비육돈의 항체양성률 89.0%는 전월(9월 88.2%)보다 0.8%p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 동월(67.4%)보다는 21.6%p나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비육돈의 경우 번식돈과 다른 우제류에 비해 구제역 항체 형성이 잘 안되어 상대적으로 항체양성률이 낮다는 기존 상식과는 반하는 결과입니다. 참고로 '14년과 '15년, '16년의 비육돈의 구제역 항체양성률은 각각 45.4%, 62.5%, 67.4%입니다. 과태료 부과 기준은 30%입니다. 

 

 

이번 돼지의 기록적인 구제역 항체양성률 원인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방역당국의 취약농가에 대한 보강접종 ▶검사 횟수 증가에 따른 농가 접종 강화(과태료) ▶국산키트(2종) 도입 등의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구제역 백신 회사가 백신의 항원 함량을 높였다는 추측도 있지만, 확인된 바 없습니다. 

 

여하튼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검사에서 번식돈에 이어 비육돈도 항체양성률이 90% 달성을 예상해 볼 만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항체양성률의 제고를 위해 관련해 방역당국의 세부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수의전문가들은 항체양성률이 높다고 구제역 발생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한 전문가는 "구제역 항체양성률은 백신 접종을 했다는 지표일 뿐이며, 실제 예방과는 다르다"고 말하고, "개체별 백신 접종이 누락없이 제대로 실시되도록 하고, 나아가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진입을 하지 못 하도록 차단방역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항체양성률 30~60% 구간 전국의 257호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현재 집중 관리 중입니다. 지자체를 통해 울타리 설치 등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항체양성률을 60% 이상으로 개선하도록 하며, 개선되지 않은 경우 도축장 검사에서 페널티 부과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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