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8일 2025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로 총 338호를 신규 선정했습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축산농가의 자발적 탄소 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탄소중립 가치 소비에 부응하기 위하여 한우, 돼지,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증받은 339호 농가는 돼지 187호, 한우 42호, 젖소 109호로, 작년 대비 약 1.8배 증가하였습니다. 이들 농가는 저탄소 사양관리, 가축분뇨 처리 개선,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 평균적으로 돼지 29.86%, 한우 13.19%, 젖소 23.07% 수준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올해 338호 추가 인증으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는 제도 도입 첫해인 2023년 71호(한우), 2024년 190호(돼지 104, 한우 24, 젖소 52)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적 인증 농가는 총 599호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돼지 인증 농가는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291호입니다(한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축산농가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축산물품질평가원·농협과 함께 '폭염 대응 시도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시도를 순차 방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자체가 추진 중인 냉방장비(환기팬 등)와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등 영양제 지원이 농가에 적시에 지급되고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가금·양돈 농가 10여곳을 직접 방문하여 축사 내 온도 조절, 급수관리 등 폭염 대응 상황을 면밀히 살폈습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도에서 행안부 특별교부세(관련 기사)와 자체 예산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 지자체는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4월부터 1개월간 취약 농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미리 실시하고, 이를 통해 농가별 사육밀도 감축, 냉방시설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B 지자체는 장기간 폭염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농가에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직접 배송하지 않고 전문 택배업체와 협력하여 공급하였습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의 지원사업이 조속히 집행되어 더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9일 가산면에 ‘이동식 대기확산 악취제어(감소)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도입한 악취제어시스템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탈취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탈취제 분자가 확산장치와 배관을 통해 기화해 대기 중으로 퍼지며, 축산악취 분자를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2km 범위 내에서 우수한 악취저감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기존 액상 스프레이 방식과 달리 겨울철 결빙의 우려가 없으며, 이동식 장치로 유연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포천시는 ‘이동식 대기확산 악취제어시스템’을 선도사업 형태로 운영한 뒤, 실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확대 보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포천시 관계자는 “축산악취의 경우 행정 규제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라며 “농가의 자발적인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악취저감 시설에 대한 지원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포천시는 지난 2월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2025~2027년 축산환경개선 중·단기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축산 악취 저감 50% 달성 ▲친환경 축산 기반 확대 ▲지역사회 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 하기 위해 오늘 4일(월)부터 9일(토)까지 6일간 전국 130개 전통시장에서 '여름 휴가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입니다. 전국 130개소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하여 시장 내에 게시된 안내판, 바닥 유도선 등을 참고하여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구매금액 3.4만 원~6.7만 원 미만 → 1만 원 환급 / 6.7만 원 이상 → 2만 원 환급). 행사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sale.foodnuri.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만 실시해 왔으나 이번에는 여름철 특별 할인행사에 포함하여 실시한다”라면서, “소비쿠폰과 함께 이번 전통시장 환급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양곡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농안법 개정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이들 개정안은 정부와 여야 모두가 함께 대안을 마련한 것이어서 시행이 확실합니다. 이날 '공항시설법 일부개정법률안'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 12.29 여객기 참사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항운영자로 하여금 조류충돌 예방 전담 인력과 장비 운용 의무, 공항별 조류충돌 위험관리계획 수립 의무, 조류충돌 위험도 평가 수행 의무 및 공항별 조류충돌예방위원회 구성 근거를 마련하고, 국토교통부로 하여금 5년마다 조류충돌 예방 기본계획 수립과 조류충돌예방위원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하려는 등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공항 주변 새들을 유인할 가능성이 있는 환경을 만들거나 시설을 설치한 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 근거를 신설하였습니다. 아울러 환경 또는 시설을 소유자와 협의하여 매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토지의 경우 국유지 또는 공유지와 교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
지난 31일(한국시간)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와의 관세협상을 타결해 미국이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으며, 쌀과 소고기는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크게 우려하던 축산 관련 단체는 안도하며, 일제히 환영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산 돼지고기는 이미 무관세 상태로 수입이 되고 있고, 미국산 소고기는 내년 무관세 적용을 앞두고 있어 이번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안도할 일인지 의문이 듭니다(관련 기사). 최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한국은 이미 한미 FTA를 통해 농산물 시장의 99.7%를 개방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이 걱정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통계청은 농축산식품산업의 구조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이달 31일부터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를 전면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농산업의 규모 및 실태 등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 ‘농업’, ‘식품제조’, ‘음료제조’, ‘음식 및 주점업’으로 직접 명시·분류된 작물 재배, 축산, 식품 제조·가공, 음식점 등 산업을 중심으로 파악하였습니다. 허나, 해당 산업들과 가치사슬로 융복합된 투입재, 가공, 유통, 서비스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전체 산업의 구조와 흐름은 반영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2020년 농축산식품산업의 전반적인 규모와 구조를 보다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전·후방 산업까지 포함한 농축산식품산업 세부 코드를 만들고,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관련된 모든 산업 코드와 연계한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하였고, 5년 만에 현장 의견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신산업 등을 대폭 반영하여 분류체계를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우선, 미래 성장 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분류체계에 신설하였습니다. 스마트팜 관련 기계·장비 제조, 농업용 드론·로봇 제조, 식품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2025년 돼지 도체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교체 사업’을 추진해 돼지 도체에 표시되는 이력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정확한 이력번호 표시로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추진되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노후화되어 고장 빈도가 높고 이력번호 표시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가진 장비를 철거하고 신규 장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신규 장비 설치 전 시범 운전과 체계적인 검수 등을 통해 장비의 품질을 철저히 검증하여 도축장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도울 계획입니다. 지난 18일부터 전국 도축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홍주미트 △경기엘피씨 △강원엘피씨 △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을 선정했습니다. 이들 도축장에는 향상된 인쇄품질과 표시 안정성을 갖춘 자동 표시 장비가 연말까지 설치될 계획입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이력번호 표시 기계의 노후화로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 이행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었다”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제도와 현장 간의
대한레슬링협회(회장 김익현)가 최근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수원시청 정한재 선수에게 금일봉과 함께 1년치 프리미엄 돼지고기 선물 세트(매월 1회, 총 12회)를 지급해 화제입니다. 정 선수는 앞서 지난달 22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경기에서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8년 동메달 이후 7년 만의 일입니다. 정한재 선수는 다음 목표는 오는 '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맛과 음악, 그리고 제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5 제주 도새기축제'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는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합니다.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돼지고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돈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과 시식 부스가 운영됩니다. 또한 플리마켓, 가족 단위 체험 행사, 한돈 요리 시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무대 공연도 화려합니다. 개막 첫날(25일)에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둘째 날(26일)에는 스컬&하하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가족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