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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SF 멧돼지 큰 증가 속 3건 중 2건은 울타리 경계 밖

11월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 76건 중 51건은 차단울타리 밖서 발견...단양, 제천, 영월, 정선, 삼척 등으로 추가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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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SF 양성멧돼지가 전월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충북에서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양성멧돼지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보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전체 ASF 양성멧돼지 발견숫자는 모두 76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76건은 전월보다는 43건, 전년동월보다는 20건 각각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군별로는 연천(1), 인제(3), 춘천(5), 가평(3), 영월(19), 강릉(2), 홍천(4), 평창(3), 정선(19), 삼척(2), 단양(10), 제천(5) 등입니다. 

 

사실 발견숫자 증가보다 정말로 우려스러운 것은 발견지역이 충북으로 확대되었고, 추가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지난 19일 단양에서, 22일에는 제천에서 양성멧돼지가 첫 확진되면서 이제 국내 ASF 양성멧돼지 발견지역은 3개 도, 21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에서 발견된 양성멧돼지 숫자는 벌써 15건입니다. 단양 10건은 모두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제천 5건 가운데 4건은 인접한 충주와 불과 1km 내 거리입니다. 여기에 더해 영월 김삿갓면의 발견지점과 경북과의 거리는 불과 약 7~8km입니다. 

 

 

또 하나 우려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앞서의 단양과 제천, 영월(김삿갓면)에 더해 정선(임계면, 사북읍, 화암면, 신동읍 등)과 삼척 등의 양성멧돼지 발견지점은 모두 정부의 확산 차단울타리 경계 밖이라는 점입니다. 

 

'돼지와사람'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11월 발견된 양성멧돼지 76건 가운데 정부의 차단울타리 경계 안에서 발견된 건은 불과 25건이며, 울타리 밖에서 발견된 것은 51건입니다. 전체 3건 가운데 2건이 차단울타리 경계 밖에서 발견된 셈입니다. 기존 울타리가 뚫린 것을 넘어 무용지물 상황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이에 야생멧돼지 통제 관리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산업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하지만, 정부는 지난달 18일과 25일 각각 ‘영주~울진’과  ‘괴산~문경’을 아우르는 5단계 광역울타리 공사에 들어갔을 뿐입니다. 또한, 경북·충북·충남을 시작으로 전국의 모돈 사육농장에 대해 축산 관련 일제 규정 준수 여부 특별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산업의 큰 반발를 사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농가들은 'ASF가 국내에 유입된지 만 2년이 경과한 지금, 정부의 ASF 정책이 점점 멧돼지와 함께 산으로 가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농협)는 "향후 ASF 오염 지역이 확대되고, 그만큼 건수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맥을 타고 남진, 남서진 할 것은 확실하다. 특히, 현재 양평지역 7km 정도 가까이서 발생하고 있어 용문산, 유명산을 거쳐  여주, 이천으로 가는 것도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정부가) 제일 앞서 할 일은 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예상할 수 있는 것 등에 대해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방역 관련) 농가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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