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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돼지 도매가격 4일 연속 하락...코로나19 직간접 여파

지난주 평균 도매가격, 전주 대비 8.0% 하락...코로나19 확산 속 정부 방역조치 시행 및 충북 도축장 중단 등 여파로 추정

지난주 평균 돼지 도매가격이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전주 대비 8.0%나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주도 코로나19 확산세와 맞물려 가격이 또 떨어질지 주목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12.13-17)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5,429원입니다. 이는 전주(12.6-10) 평균 도매가격 5,901원보다 472원(8.0%)이나 감소한 수준입니다. 

 

13일 월요일 5,756원으로 출발해, 10일 금요일 5,621원보다 높아 반등하는 모양새였지만, 이후 17일 금요일까지 4일 연속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14일 5,583원, 15일 5,505원, 16일 5,229원에 이어 17일은 4,842원까지 떨어져 지난달 1일 이후 첫 4천원대의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불과 5일 만에 15.9%나 가격이 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가파른 가격 하락에 대해 산업관계자들은 한때 6천원대를 기록하는 등 가격 강세로 일찌감치 가공업체들이 가공을 감축한 것도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최근의 신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13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5~6천 명대를 기록하자 백신접종자에 한해 식당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역패스를 본격 적용했습니다. 이어 16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사적모임을 4명으로 제한했으며, 식당 운영시간도 밤 9시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같은 날 지난달 22일부터 재개된 전면등교도 중단시켰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가 한돈 유통과 소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주 '주간 돼지고기 시황 분석'에서 "(한돈) 구이류는 금주부터 시작된 사적모임 인원제한으로 외식수요가 급격히 위축되었으며, 이에 더해 가정 소비 위축으로 대형마트의 주문수요도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주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충북에 위치한 한 대형도축장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와 지난 15일부터 도축이 중단되었고, 이들 도축장에 출하될 돼지 일부가 경매장으로 향하면서 도매가격 하락을 부추겼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전체 출하두수(37만 3,658두)는 전주 대비 1.7% 감소했지만, 반대로 도매시장 돼지 출하두수(1만 1,318두)는 3.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해당 도축장은 이번주 24일까지 도축중단이 예정되어 있어 여파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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