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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속보] 헤이룽장성 ASF 음성, 중국 오리무중에 빠지다

2차 ASF 발생 돼지의 출처로 지목된 헤이룽장성 돼지농장 조사 결과 최종 'ASF 음성'

*五里霧中(오리무중): 짙은 안개가 5리나 끼어 있는 속에 있다는 말로 무슨 일에 대(對)하여 방향(方向)이나 상황(狀況)을 알 길이 없음을 이르는 말


중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사태가 더욱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입니다(관련 기사). 




어제 17일 오후 8시 밤 늦은 시각에 헤이룽장성 지방정부가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브리핑의 요지는 '16일 허난성 정저우시 도축장에서 확인된 중국의 두 번째 ASF 양성 돼지의 출처로 지목된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탕유엔 지역의 돼지농장에서 ASF 검사를 실시한 바 최종 '음성'이었다'는 것입니다. 




헤이룽장성 지방정부는 16일 오전 2차 ASF 확정 판정 이후 바로 농장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해당 농장에 대한 임상검사와 함께 혈청을 채취, 하얼빈 수의연구기관 내 BL3 실험실에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7일 오후 최종 검사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헤이룽장성 지방정부 관계자는 "해당 농장에서 실시한 임상 관찰 결과도 문제가 없었다"며 "16일 허난성의 ASF 바이러스의 근원지는 헤이룽장성이 아니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헤이룽장성 자무쓰시와 허난성 정저우시 도축장까지의 거리는 2000km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4일 헤이룽장성을 출발한 문제의 출하차량이 16일 이른 아침 허난성 도축장에 도달할 때까지 다수의 중국 내 성(省)과 도시의 고속도로를 거쳤을 것입니다. 문제의 바이러스 출처가 헤이룽장성 아니라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는양상입니다. 


한편 ASF가 확인된 허난성의 도축장은 잠정 폐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도축장 내의 1352두의 생돈 모두 살처분되었고 도축된 3701두의 도체는 모두 폐기처분되어 도축장 전체에 대한 바이러스 확산저지 및 박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당국은 주요 언론을 통해 'ASF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돼지고기를 먹는데 안전하다'는 홍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까지 ASF 통제는 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볼 때 의문투성이 입니다. 중국만 모르는 건지 아니면 모른 체 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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