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돼지유행성설사병(이하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제주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익천, 이하 시험소)는 이달들어 최근 도내 한림읍 2곳과 대정읍 1곳 등 양돈농가 3곳에서 잇따라 PED가 발생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10일부로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시험소에 따르면 최근 일교차가 큰 점을 감안할 때 이로 인한 스트레스 및 면역저하로 PED 발생 건수가 늘어날 것과 특히, 아직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양돈농가에서 PED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험소 측은 "농장 내외부의 차단방역 및 올바른 예방접종 등 PED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어린 돼지를 포함한 비육돈까지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시 즉시 동물위생시험소(☏ 710-8541~2)로 검사의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올해 전국적으로 PED 발생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법정가축전염병 발생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PED 발생 건수는 모두 137건(26,312두)입니다. 2016년(82건)과 2017년(101건)과 비교해 월등히 높습니다. 지역으로는 충남(48건), 전북(24건), 제주(17건) 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