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루 걸러 양돈장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1일 정읍, 23일 문경에 이어 25일에는 충남 홍성의 양돈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25일 오전 5시10분경 홍성군 장곡면의 양돈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약 1시간 23분만에 진화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돈사 3개동(810.52㎡)이 전소되고, 모돈 200두와 자돈 360두 등이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나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조사에 나섰으나, 돈사가 붕괴되어 조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115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평년 기준 9월에서 10월로 이어지는 시기에 화재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