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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구제역 항체형성률? 역가? 항체가? 항체양성률!

현행 일반농장에 대한 구제역 항체검사는 '항체양성률' 검사가 정확한 표현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최근 이슈 입니다. 본지가 최초로 지난달 17일 '백신을 접종했다면,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달이라 하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문을 단독 입수·공개(관련 기사)한 이래 더욱 그러합니다. 한돈협회에는 관련한 농가들의 문의와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전히 농식품부는 구제역 항체양성률 관련 이렇다 할 태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은 가운데 축산 관련 언론뿐만 아니라 일반 언론도 농식품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기사를 연이어 내고 있어 한돈산업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한돈산업은 추가 확인 검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체양성률 관련 일부 기사에서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구제역 '항체양성률' 대신 '항체형성률', '항체가', '역가', '항체율' 등등 입니다. 

 

 

구제역 '항체양성률'은 전체 검사두수 가운데 항체검사키트 기준값(PI; Percentage Inhibition 반응억제도) 일정 이상인 '양성' 개체의 비율(%)을 뜻합니다. 개별 개체에 대한 양성과 음성은 PI 값 50을 기준으로 하며 50 이상이면 '양성', 미만이면 '음성'으로 판정합니다(Priocheck 키트 기준). 예를 들어 10마리를 검사해서 양성인 개체가 5마리이면 항체양성률은 50%인 것입니다. 

 

따라서 항체양성률은 개별 개체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닙니다. 통상적인 흉막폐렴이나 PED 등의 항체가나 역가(Titer)가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항체양성률이 높다고 구제역 예방을 할 수 있는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구제역 예방은 '항체양성률'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중화항체가'와 연관된 문제입니다. '중화항체가'가 진짜 '항체가', '역가' 입니다. 

 

 

'항체형성률'은 '항체양성률'과 같은 의미로 방역당국이 과거 오랫동안 사용한 용어 입니다. 최근에는 사용하고 있지 않고 '항체양성률'로 통일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도 과거에는 항체형성률과 항체양성률을 혼용해 사용했고, 현재는 '항체양성률' 용어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체형성률'의 용어가 부적절하거나 부정확한 것은 검사키트 결과에서 음성이라고 하더라도 키트에 따라 민감도(양성이 양성으로 판정되는 확률)의 차이가 있어 '구제역 백신이 접종되지 않았다', '구제역 방어항체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항체양성률'은 '항체양성 정도'인 것이지, '항체형성 유무'와는 다른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항체양성률 검사 대신 중화항체 검사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19년 11월 기준 돼지의 항체양성률은 번식돈 90.8%, 비육돈 72.8%, 자돈(100일령 미만) 74.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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