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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 양돈농장의 PCV2 유전형의 다양성 및 PCV2d로의 주요 유전형 변화

번역 및 편집 이동구 수의사(한국조에티스 Swine Technical Specialist, donggoo.lee@zoetis.com)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은 전 세계 양돈산업에서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며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컨트롤해야만 하는 질병이다.

 

1990년대 후반 PCV2가 처음 발견된 후 '돼지 다발성 위축 증후군(PMWS)', '돼지 피부염 및 신병증 증후군(PDNS)' 및 생식 장애와 같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났고, 모든 PCV2 관련 질병을 총칭하여 'PCV2 관련 질병(PCVAD)'이라고 부른다. ORF2 뉴클레오타이드 염기서열의 차이에 기초하여 PCV2의 유전자형은PCV2a, PCV2b 및 PCV2c로 분류되었다(Olvera et al., 2007). 이러한 다양한 유전자형 내에서 PCV2a는 1996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 양돈농장에서 주요한 유전자형이었다. 2009년 중국의 PCV2 에 대한 분자 역학 연구에서 두 가지 새로운 유전자형(PCV2d 및 PCV2e)의 존재를 확인했고 그 중 PCV2d는 돌연변이 PCV2b(mPCV2b)로  불리다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보고되면서 독립적인 유전자형으로 인정되었다. 또한 PCV2의 유전형 검출 결과에서 PCV2d형이 가장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등장하는 PCV2변이형과 유전자형 분포에 대한 지속적인 보고에도 불구하고 국내 PCV2의 유전형 분포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어서 이번 연구가 진행되었다.

 

2008년에서 2016년 사이에 108곳의 일반적인 양돈농장에서 수집된 604개 샘플 중 325개 샘플(81개 농장)에서 PCV2가 검출되었다. 이 샘플들에 대한 PCV2 항원 양성율은 53.8%(325/604)였다. 같은 농장에서 PCV2d로 유전자형이 바뀐 2건의 사례는 유전자형 이동이 2012년 이전에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

 

 

2016년 전국 PCV2 유전형 조사를 위한 돈방 단위의 구강액 샘플에 대한 유전형 분류 PCR검사에서 농장의 PCV2 유전자형의 감염 패턴이 다음과 같음을 보여준다; 항원 미검출(6/69), PCV2a(6/69), PCV2b(2/69), PCV2d(33/69), PCV2a/b(2/69), PCV2a/d(4/69), PCV2b/d( 11/69) 및 PCV2a/b/d(2/69). 종합해 보면 각 샘플들에 대해 높은 PCV2 양성률(78.2%, 265/339)을 보였다. 또한 많은 국내 농가(87.0%, 60/69)에서 PCV2가 지속적으로 순환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V2d는 PCV2 양성 농장 60곳 중 가장 흔하게 확인된 유전자형(50곳)이었고, PCV2a와 PCV2b는 낮은 유병률(14곳, 17곳)을 보였다.

 

한국에서 PCV2의 지리적 분포는 그림 1A에 나와 있다. 지리적 유병률은 모든 지방에서 PCV2d 양성 농장이 PCV2a 또는 PCV2b 양성 농장보다 많았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PCV2d로의 유전자형 이동이 발생했음을 나타낸다. 또한 제주도의 샘플에서도 PCV2d로 유전자형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장의 PCV2 감염 패턴을 추가로 분석한 결과(그림 1B) 단일 PCV2d 감염이 55%(33/60)로 많은 한국 농장에서 흔한 패턴이었다. 또한 2개 이상의 PCV2 유전자형이 한 농장에서 발견된 경우가 31.7%(19/60)였으며, 대부분이 PCV2d 와 혼합 감염을 보였다. PCV2b 유전자형에 의한 단일 감염은 극히 드물지만, PCV2d와 같은 다른 아형과의 동시 감염이 더 자주 확인되었다. 또 2개 농장에서는 PCV2a, PCV2b, PCV2d 세 가지 유전형의 동시 감염이 확인되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PCV2a 및 PCV2b의 이중 감염은 단일 감염과 비교할 때 실험적으로 감염된 돼지의 PCVAD 중증도를 증가시켰다(Harding et al., 2010). 이 연구는 다른 아형의 동시 감염과 현장 조건에서의 임상 증상 사이의 상관관계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양돈농장에서 다른 PCV2 유전자형의 동시 순환은 개별 돼지에서 동시 감염의 기회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PCV2의 병원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우리의 결과는 PCV2d가 한국에서 우세한 유전자형임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PCV2d로의 유전자형 이동이 국내에서 이미 2016년 이전에 전국적인 규모로 발생했음을 나타낸다. PCV2d 유병률 증가의 임상적 영향은 이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지만, PCV2d 유전자형과 현장에서의 임상 징후 사이의 연관성은 추가로 평가되어야 한다. 따라서 PCV2 유전형 변화에 따른 새로운 균주 출현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PCV2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논문 원문(바로가기), Genotypic diversity of porcine circovirus type 2 (PCV2) and genotype shift to PCV2d in Korean pig population, 권태용(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외, Virus Research, 2017)]

 

 

*조에티스의 새로운 ‘써코맥스‘ & ‘써코맥스 마이코‘ 백신

- 23주 동안 지속되는 긴 면역기간 ¹ʾ²과 PCV2a,2b는 물론 PCV 2d도 교차방어³

 

1. 써코맥스

세계 최초로 PCV2a, PCV2b가 사용된 써코 백신

 

2. 써코맥스 마이코

세계 최초로 PCV2a, PCV2b가 사용된 써코+마이코 혼합 백신

 

공통 접종방법

- 3주령 자돈에 2mL 1회 접종하거나 3일령 이상 자돈에 1mL를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

 

Ref)

1. CircoMax®Myco – Summary of Product Characteristics – SmPC, EMA (2020)

2. CircoMax®Myco – Summary of Studies Supporting USDA Product License – USDA(2022)

3.SY Yang, TH Oh, KH Park, HJ Cho, JM Suh, CH Chae, Experimental efficacy of a trivalent vaccine containing porcine circovirus types 2a/b (PCVab/b) and Mycoplasma hyopneumoniae against PCV2d and M.hyopneumoniae challenges, Veterinary Microbiology, volume 25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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