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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국내 양돈장의 사육 온도와 밀사율이 구강액 채취율에 미치는 영향

3개 농장 15~17주령 비육돈과 모돈 대상 환경 조건에 따른 구강액 채취율 조사

매년 전국 6천여 양돈장에 대해 정부 수의사 또는 전담 방역사가 직접 방문하여 혈액을 채취하나 질병 전파에 대한 부담과 돼지가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농장 방문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며 어둡고 미끄러운 돈사 환경으로 인해 노동 강도가 높고 부상 위험이 매우 크다.

 

 

돈군의 질병 모니터링을 위해 기존의 혈액 시료가 아닌 구강액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돼지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는 환경 요소인 돈사 내부 온도와 돈방 밀사율을 대상으로 구강액 채취율을 비교 평가한 후 효과적인 채취 요령을 제시하여 ASF 등 돼지 질병 모니터링에 활용하고자 하였다. 

 

구강액 채취율을 조사하기 위하여 사육 환경이 비슷한 양돈장 3개소(A농장, B농장, C농장)를 선정하였다. 각 양돈장의 15주령에서 18주령(체중 범위 70∼90kg)의 비육돈이 사육되고 있는 돈사에서 고정된 공간 표본 추출법(fixed spatial sampling)을 이용해 4개의 돈방을 무작위로 선정(총 12 돈방)하였다. 컬러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선정된 돈방의 모든 사육돼지의 등에 개체 번호를 표시하였다. 모돈의 경우 스톨에서 사육 중인 20두를 무작위 선정하였다.

 

조사 결과 돈사 온도가 한 구간(5℃) 높아질 때 구강액 채취율은 평균 24.7% 감소하였으며 밀사율이 한 단위(12.5%) 높아질 때 구강액 채취율은 7.1% 감소하였다. 이는 높은 온도와 밀사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돼지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킨 결과로 추정된다. 

 

반면, 모돈의 구강액 채취는 비육돈과 달리 온도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돼지가 이동해야 하는 로프까지의 거리에 의한 영향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구강액은 ASF, PRRS, PCV2 등 돼지의 질병을 모니터링하는데 매우 효율적인 대안으로 여겨진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국내 양돈장의 사육 온도와 밀사율이 구강액 채취율에 미치는 영향, 변현섭 외(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 한국가축위생학회지, 2021]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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