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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 ASF 발병 보고는 1건? 돼지는 23.2% 감소!

중국 ASF 상황, 산동성과 유사...하반기 가격 급등 우려 속 미국은 기대감 상승

지난 27일 중국 산동성 정부가 이례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성의 돼지사육동향을 공개하고 가격 급등 우려를 발표하자,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이를 크게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산동성은 성내 1천1백여 곳 이상의 양돈장을 대상으로 한 월별 모니터링 조사에서 2월 돼지사육두수가 작년 동기 대비 23.2%가 감소하고, 지난해 7월 -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하기 직전에 비해서는 18.8%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33곳의 주요 대규모 종돈장의 사육두수는 지난 7월에 비해 41.2%나 줄어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동성은 또한, 돼지 사료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감소세에 있으며, 지난달은 작년 같은 달보다 33%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동성은 공식적으로 지난달 첫 ASF 발병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단 1건 발병에 불과합니다. 중국 정부는 ASF 발병 사례가 올들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는게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외신들이 산동성 자료에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시장이고, 여전히 ASF 관련 피해규모가 베일에 가려 있는 가운데 향후 이로 인한 세계 돼지고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중국이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인상을 막고, 자국 내 돼지고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외국으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본격화할 경우 세계 돼지고기 시장은 요동칠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진작부터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1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전년 수준까지 크게 증가한 가운데, 3월 2주차 들면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kg당 19위안으로 전년보다 2.9%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에 동반해 미국의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으로 꿈틀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중국 바이어들이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보복 관세(62%)에도 불구하고 수입 재개를 보인 가운데 미국은 올해 보복 관세가 풀리는 시점에서 중국의 수입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 3월 미국 돼지 선물가격은 전년보다 36.8%나 상승했습니다.

 

한편 중국 농업농촌부는 2월 모돈 사육 두수는 전년보다 19.1%, 전체 사육두수는 16.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33% 늘어난 2백만 톤이 될 거라 내다봤습니다(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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