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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소비자들은 '쓰레기 돼지'라고 불렀다

ASF로 부각된 잔반 돼지에 대한 부정적 여론...한돈산업에 부담돼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으로 촉발된 잔반돼지 이슈가 한돈산업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일부 돼지에 남은음식물(잔반)을 먹이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한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독] 음식물 쓰레기 먹고 자란 돼지, 어디로 팔렸나@SBS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SBS는 단독 보도, '음식물 쓰레기 먹고 자란 돼지, 어디로 팔렸나'라는 기사에서 종이와 플라스틱 같은 '이물질이 섞인 잔반을 먹여 사육한 돼지'가 '사료를 먹여 키운 돼지'과 뒤섞여 유통·판매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돈산업이 일상적으로 일컫는 '잔반 돼지'를 '(음식물) 쓰레기 돼지'라고 정의한 것입니다. 

 

 

SBS는 전국적으로 250여 곳의 잔반 돼지 사육농가에서 11만여 두의 돼지가 전국으로 팔려 나가지만, 이를 소비자가 파악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잔반을 먹여 키운 돼지고기는 산패가 빠르고 냄새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더라도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보가 소비자에게 공유돼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은 수 백개의 댓글로 이어졌습니다. 아이디 sune****은 '음식물을 먹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음식물이 부패되어 더러운데 (이를) 돼지한테 먹이고 그걸 사람이 먹고 정말 문제가 많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이디 haru****은 '상한 쓰레기를 먹이는 것도 동물 학대다. 잔인한 것들. 그걸 또 사람이 먹는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댓글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돼지에게 먹이는 것은 돼지에게 못할 짓이고 이를 통해 생산된 비위생적인 돼지고기가 몰래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와 우려를 표했습니다. 심지어는 '한돈을 믿기 힘드니 수입산을 먹는 것이 답이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편 남은음식물 급여 관련 환경부는 가축전염병 발생 및 발생 우려 시 농식품부장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 해당 가축에게 남은음식물의 직접 급여를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3일부터 입법예고했습니다(관련 기사). 국회에서는 아예 남은음식물 급여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었으나 국회가 공전하고 있어 이의 통과는 요원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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