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인천항에 이어 20일에는 김해공항을 방문, 해외 여행객에 대한 국경검역 실태 등 검역현장을 긴급 점검하였습니다.

이번 김해공항 점검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 발생되고 있고, 이들 국가를 운항하는 노선이 많은 만큼 빈틈없는 검역과 검색을 통해 불법 축산물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김해공항에는 전체 주당 657편 가운데 중국 등 5개국의 ASF 발생국으로부터 218편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국 선양을 출발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해외여행자의 휴대축산물, 훈제돈육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바가 있습니다.

이 장관은 현장을 점검하면서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국내 입국 시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 것과 과태료 상향 등 국경검역에 대한 사전 홍보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아울러, "ASF가 국내 유입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최고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주기를 김해공항의 검역관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노고를 치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