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5시 40분경 경기도 파주 소재의 양돈장(2500두 규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방역당국과 지자체, 소식을 먼저 접한 산업관계자들을 극도의 긴장 상태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은 2~3일 전부터 일부 모돈에서 고열을 동반한 사료섭취 중단 증상과 함께 16일 하루동안 모돈 5두가 연달아 폐사해 관계당국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에 따르면 부검 결과 ASF 특이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밀검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송부하였습니다.
현재 해당농장은 외부차단 조치가 취해졌으며, 폐사체는 비닐로 밀봉 처리된 채 소독 후 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농장 반경 3km내에는 다른 돼지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소식에 따르면 검역본부의 1차 PCR 검사 결과 양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은 빠르면 금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전 중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추가. 17일 오전 6시 30분 최종 ASF로 확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