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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 '현재 개발 중인 백신, ASF로부터 100% 돼지 보호'

다른 바아러스에 ASF 유전자를 삽입한 일종의 벡터(Subunit) 백신...상용화 위해서는 추가 연구 필요

영국으로부터 ASF 백신 개발에 있어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퍼브라이트 연구소는 지난 21일(현지 기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소 내 과학자들이 개발 중인 ASF 백신을 접종한 돼지 모두가 ASF 바이러스로부터 생존율을 유지하는 등 ASF 백신 개발에 있어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ASF는 동유럽과 아시아에 계속적으로 확산되어 전세계적으로 수 백만 마리의 돼지가 폐사 또는 살처분 되어 돼지고기 유통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ASF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차단방역과 예방적 살처분 뿐입니다. 

 

 

퍼브라이트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 ASF 백신은 일종의 '벡터 백신(Subunit)' 입니다. 다른 해롭지 않은 바이러스(벡터)를 이용해 ASF 바이러스 게놈으로부터 전략적으로 선택된 8개의 유전자를 돼지 세포에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벡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돼지 세포 내에 도달한 유전자는 돼지 세포로 하여금 면역 단백질을 생성케 해 궁극적으로 돼지 스스로가 ASF 감염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기존 ASF 백신 개발의 경우 ASF 바이러스 자체를 약독화시키거나 불활화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관련 기사). 미국과 스페인, 중국에서 개발 중인 백신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벡터 백신은 감염된 동물과 구별할 수 있다(DIVA)는 장점이 있어 향후 질병 통제나 돼지고기 교역에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앞서 퍼브라이트 연구소는 지난해 6월 백신 개발에 필요한 면역 반응 유도 '단백질'을 찾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하지만, 아직까지 퍼브라이트 연구소의 ASF 백신은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벡터 백신을 접종한 돼지는 치명적인 ASF 바이러스의 공격감염 후에도 모두 생존했지만, 고열 등의 일부 임상 증상을 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해 연구소의 Chris Netherton 박사는 "우리가 선택한 유전자는 ASF로부터 돼지를 보호할 수 있다. 비록 돼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임상적 징후를 보였지만, 벡터 백신이 현실적인 가능성이라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졌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다음 단계는 바이러스 유전자에 의해 생성된 단백질이 면역계를 자극하는 방법의 작용기전을 밝히는 것이며, 이를 통해 백신의 효과를 더욱 높이는 조정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Vaccines(백신)'이라는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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