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늘 정읍과 나주에서 나란히 양돈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전북소방본부는 2일 오전 7시 9분경 정읍시 덕천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농장측에서 자체 진화 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방문한 소방서측에 따르면 불은 비육돈 입구 외벽에 한정되어 발생했으며, 보온등이 떨어져 있고, 전선피복이 탄화된 것으로 보아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결과 돈사 1동(322㎡) 중 일부(23.1㎡)가 불에 그을리고, 비육돈 약 370마리가 질식사해 잠정 7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정읍에 이어 오전 11시 30분경에는 전남 나주시 남평읍 소재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50분 만에 진화되었으나, 돼지 1천 5백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조사 중입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첫 번째 돈사 화재 사례입니다. 올해 2월까지 누적 돈사 화재는 전국적으로 모두 35건이며, 재산피해액은 23억 7천만 원입니다.
※돈사 전기 안전 관리 요령(바로가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