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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돼지 경매비율, 20%대 후반 ‘탄탄’… 최근 3년간 오히려 상승세

전국 평균 2%대와 극명한 대비… 지리적 특성과 유통 구조 차이가 영향

전국 돼지 도매시장이 경매비율 하락으로 붕괴 우려에 직면한 가운데(관련 기사), 제주 지역은 오히려 경매비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거래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제주 지역 돼지 경매비율(등외 제외)은 2020년 27.6%에서 2021년 26.0%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해 2024년 28.3%, 올해 상반기 28.7%로 최근 3년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국 평균이 같은 기간 2%대 초반까지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 같은 차이는 제주만의 지리적 특성과 유통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육지부처럼 대형 유통업체와의 직거래 비중이 크지 않고, 도매시장을 거치는 거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됩니다. 또한 도매시장 경매가격이 지역 내 대표 가격으로 자리 잡으면서 농가와 유통업체 모두 도매시장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에서는 도매시장이 단순한 거래 장소를 넘어 가격의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 구조가 무너지지 않는 한 경매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제주 사례는 전국 돼지 도매시장의 경매비율 회복을 위한 참고 모델로도 거론됩니다. 직거래 확대가 시장 다양성에 기여하는 한편, 일정 수준의 도매시장 기능을 유지하는 균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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