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대저농장 최영정 대표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한돈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최 대표는 2024년 한돈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5년에는 한돈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으며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시상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한 ‘2024 축산유통대전’에서 이달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 세종홀에서 진행됐습다.
한돈 부문 수상자 명단에는 대저농장 최영정 대표를 비롯해 돈트리움 남기석 대표(농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 치근농장 이선자 대표(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우수상), 돌이농장 장인권 대표(대한한돈협회장상·특별상), 대동농장 김종준 대표(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특별상)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저농장은 1+ 등급 출현율 63%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전국 평균 대비 약 1.8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도체중과 등지방 두께 등 주요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이번 대통령상 수상의 배경으로 제시됐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350만 원이 수여됐습니다.
최영정 대표는 “가족이 함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김해시청, 사료공장, 부경양돈조합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근래 5년 동안 장관상, 국무총리상, 대통령상까지 받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1+ 등급은 72%, 1등급 이상은 95%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며 “저희들보다 2세들이 축산 계통을 많이 했으면 좋겠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면 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건강한 돼지를 키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에서는 대저농장의 사양관리 노하우도 주목받았습니다. 대저농장 측은 자돈구간 단계별 밀크사료를 쓰고, 전 두수에 30년간 미생물을 급여해 장 건강과 육질 개선에 집중해 왔고, 소독·불소독 등 방역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