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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안락사 장비가 본격 상용화된다

농촌진흥청, 질소 거품 안락사 장비로 동물 고통 최소화…작업자 복지 개선 효과도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거품형태의 질소가스 안락사 장비 개발과 현장 적용평가를 마치고 본격 현장 활용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물관련 국제기구인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은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락사 방법으로 질소가스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질소는 공기보다 가볍고 공기와 쉽게 섞이는 특징 때문에 현장 활용이 어려워 주로 이산화탄소가 이용됩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질소가스를 거품 형태로 만들어 주는 ‘동물 안락사용 질소 거품생성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이 장비는 거품 안에 질소가스를 98% 이상 모을 수 있고 6시간 이상 거품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016년과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질병 감염 가축의 살처분 현장에서 평가한 결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했을 때보다 효율성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도의 밀폐 없이 안락사 작업이 가능하며 기존 방법에 비해 인력(10명→2명)과 시간(1시간 이상→10분 이내)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물의 고통감소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복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안락사 방법은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추가돼 살처분 가축의 안락사 처리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또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장비를 보급하고 안락사 위탁처리 등 기술의 현장 활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강석진 수의연구관은 “이번 기술이 현장에 폭넓게 적용됨으로써 동물복지를 고려한 인도적 처리 방법이 국내에 보다 빨리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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