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방역, 검역 및 수의과학 기술을 책임지는 국가기관과 우리나라 ICT 연구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연구기관이 동물 질병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이하 ‘ETRI’)은 동물 질병 관리체계와 ICT 기반 관리체계를 융합한 국가 방역체계의 지능화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3일 체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동물 질병 예찰, 진단, 백신 및 방역 등에 관한 연구 ▶동물복지, 동물 및 축산물의 검역에 관한 연구 ▶기술정보 교환, 연구인력 및 자원 교류 등에 관해 앞으로 공동연구사업 추진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향후 이에 필요한 세부 협력 방향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홍보 동영상

동물 질병 분야 국내 최고의 국가기관인 검역본부와 ICT 분야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인 ETRI 간 협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국가 방역체계 연구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최근 인공지능 등 ICT가 우리 생활에 상상할 수 없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이 동물 질병 연구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방역 업무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김명준 ETRI원장은 “ICT와 인공지능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일 뿐만 아니라 국가사회 현안인 가축 질병 대응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명실공히 ETRI가 국가 지능화 종합연구기관으로서 검역본부와 함께 가축 질병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피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