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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 원도 넘었다...한돈 가격 강세 언제까지?

돼지 경매가격 24일 6,121원 기록...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출하)은 감소한 결과, 한돈 가격 강세 당분간 지속 전망

25일 어제 돼지 경매가격(kg 탕박, 등외 및 제주 제외)이 올해 처음으로 6천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5천 원대를 첫 기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번에는 6천 원대에 진입한 것입니다(관련 기사). 

 

 

돼지 경매가격은 지난 15일(4,843원) 이후 연일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8일 5,159원에 이어 19일 5274원, 20일 5437원, 21일 5648원, 22일 5794원 그리고 25일 6121원. 

 

이에 힘입어 4월 누적 평균 돼지 경매가격은 24일 기준 5,008원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난달보다 17.2%, 전년 동월보다 8.2% 상승한 수준입니다. 

 

 

이같은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8일부로 전면 해제된 가운데 '보복소비' 현상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회식과 행사가 재개되었습니다. 이어 교육부는 지난 20일 다음달부터 전면 등교를 선언했습니다. 다음달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반면 한돈 공급은 소비 수요와 거꾸로 가는 양상입니다. 지난주에도 출하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 지속되었습니다. 지난주(4.18-22) 등급판정두수는 36만 1천 두입니다. 이는 전주 대비 1만 1천 두가 적은 양입니다. 3월 4주차(39만 두)와 비교하면 3만 1천 두 가량 감소한 수준입니다. 출하두수가 감소한 원인은 PED, PRRS, 화재 등 다양하게 지적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출하두수의 감소는 자연스럽게 경매두수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관련해 지난 24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출하 및 상장마릿수가 급감한 반면, 시장수요는 늘어남에 따라 지육가격이 급등하였다"며, 구체적으로 "구이류는 가정의 달 대형마트 행사물량 매입 및 식당의 구이손님 증가에 더해,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식당 및 정육점 등에서의 가수요도 생겨났다. 정육류 중 전지는 급식납품 증가 및 구이류 가격상승에 따른 전지 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였고, 등심과 후지는 수입육 영향에 생산감소가 더해지며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현재 한돈의 가격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에 대해 유통관계자는 '대체적으로 7~8월까지 당분간 강세를 유지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의 회복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걸쳐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 근거입니다. 회식과 모임, 여행, 캠핑, 단체 행사 등이 한돈 소비를 떠받칠 것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정부가 대규모 축제 개최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래저래 더욱 돼지만 잘 키우고 볼 일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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