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PRRS에 감염되지 않는 돼지 품종을 드디어 미국 일반농장에서 정식 사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PIC(피아이씨)는 지난 30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IC가 개발한 'PRRS 저항성 돼지(PRRS-resistant pig)'에 사용되는 '유전자 편집(gene edit)'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효능 인정과 함께 사용 승인을 부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FDA가 승인한 유전자 편집 기술은 앞으로 PRRS 저항성 돼지를 번식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이는 PRRS 저항성 돼지의 상업적 사육 허용을 뜻합니다. 이를 통해 생산한 돼지고기의 정식 유통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PIC 측은 "PRRS 저항성 돼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는 소비자들이 이미 알고 사랑하는 돼지고기와 동일하고, PRRS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에 대한 저항성만 다를 뿐"이며, "이는 97개의 육질 및 성분 데이터를 분석한 최근 연구에서 확인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PRRS 저항성 돼지의 책임감 있고 의도적인 도입에 헌신하고 있다"라며, "FDA 승인은 이 과정의 중요한 단계이며,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규제 승인을 획득하고 글로벌 무역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PIC에 따르면 현재 콜롬비아와 브라질 정부는 PRRS 저항성 돼지에 사용된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해 미국 FDA와 마찬가지로 이미 긍정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PIC는 캐나다, 중국, 일본, 멕시코 등에서도 기술 사용 승인을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승인을 위한 활동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