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북의 자돈과 육성·비육돈에 A형 구제역 백신 접종이 한창입니다.

지난달 26일 김포 구제역 발생 이후 방역당국은 1단계 조처로 경기·충남·인천 등 발생 위험지역을 시작으로 그 외 지역 모돈(495만두)에 우선적으로 A형 백신을 공급, 긴급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추가 확산 사례는 없습니다(관련 기사).
현재는 2단계 긴급 백신 접종 중입니다. 주 대상은 1단계 접종에서 제외된 자돈·육성·비육돈(이하 비육돈)이 대상입니다. 이미 강원·충북·세종·대전 지역의 비육돈(113만두)에 대해 접종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북 지역 비육돈(104만두)에 대해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11일 완료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그 외 지역 비육돈(경북·경남·전남·제주 350만두)은 백신수입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대규모 백신 공급 부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부터 도입된 수입다변화 정책 덕분입니다. 게다가 방역당국은 O+A형 백신 재고도 200만두분 가까이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주 우선적으로 쉘콥스키사의 A형 단일백신이 수입되어 전북지역 등에 접종되고 있습니다. 이 백신은 방역당국이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러시아에 마련해 둔 항원뱅크로 만든 제품입니다.
이번달 20일 이후에는 러시아 아리아사의 A형 단일백신(500만두)과 영국 메리알사의 A+O형 2가 백신(160만두), 아르헨티나 바고사의 A+O형 2가 백신(300만두) 등이 긴급으로 이번달내로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또한, 5월에는 A+O형 백신 1040만두분 수입이 확정되었습니다.
※정정합니다. 아르헨티나 바고사의 A+O형 백신 수입은 아직 미확정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구제역 2차 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사안의 급박성을 감안하여 김포 및 인천지역 돼지에 대해 현행 4주차 접종에서 3주차로 변경하여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김포 및 인천 등은 4월 20~22일 접종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