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의 사료비 부담에 일단 반가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올해 3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향후 국내 도입가격에 영향을 미칠 국제곡물 선물가격은 오히려 예상보다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2일 발표한 '국제곡물 9월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원화 기준)는 전 분기(135.7)보다 0.9% 높은 136.9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관측치 146.4보다 9.5포인트(6.5%) 낮아진 수치입니다. 3분기 사료곡물 수입가격 상승폭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상당 부분 줄어든 셈입니다. 주요 사료곡물의 수입단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실제 8월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도 144.1로 전월보다 3.8% 하락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7.7% 높은 수준입니다. 수입가격과 반대로…국제곡물 선물가격 전망은 '껑충' 반면 앞으로 국내 도입가격에 영향을 미칠 국제곡물 선물가격은 심상치 않습니다.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를 127.1로 내다봤습니다. 전 분기 대비 6.2%, 전년 동기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을 결정하는 실질 경매비율이 장기간 하락 끝에 지난 6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돼지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매시장 출하지원 정책'의 효과로 풀이됩니다. 본지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제주 및 등외를 제외한 전체 돼지 출하두수 가운데 실제 도매시장에서 경매된 돼지의 비율은 2018년 4.6%에서 2019년 4.1%, 2020년 3.6%, 2021년 3.3%로 떨어졌습니다. 2022년에는 처음으로 3% 아래인 2.8%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2023년 2.6%, 2024년 2.3%, 지난해 2.2%로 매년 낮아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는 이어졌습니다. 상반기 제주와 등외를 제외한 출하두수는 약 884만두였으며, 이 가운데 경매두수는 약 18만8천두에 불과했습니다. 실질 경매비율은 2.1%로 역대 최저 수준을 다시 낮췄습니다. 2018년과 비교하면 8년 사이 경매비율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입니다. 이 같은 경매물량 감소는 그동안 돼지 평균 도매가격의 대표성을 둘러싼 논란의 배경이 돼왔습니다. 전체 출하돼지 가운데 불과 2% 남짓의 경매 결과를 토대로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돼지 생산과 출하 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돈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주까지 전년 동기보다 낮은 가격이 이어질 경우 4주 연속 전년 가격을 밑돌게 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31주차, 7.26-8.1)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6,14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 6,193원보다 51원(-0.8%)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주 6,504원과 비교하면 362원(-5.6%)이나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주간 돼지 도매가격은 29주차부터 31주차까지 3주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을 밑돌았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주(32주차) 들어서는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가격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3일 6,292원, 4일 6,389원, 5일 6,298원을 기록하며 3일간 평균 6,332원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주 평균 6,631원과 비교하면 이미 299원 낮은 수준입니다. 더욱이 통상 돼지 도매가격은 주 초반보다 목·금요일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은 이틀 동안 전년과의 가격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주까지 4주 연
올해 4분기부터 사료원료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당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 전망이 불과 한 달 만에 상승으로 뒤집혔기 때문입니다(관련 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최근 발표한 '국제곡물 8월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20.8로 전 분기(119.7)보다 0.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14.2%). 이는 지난달 전망과 달라진 결과입니다. 농업관측센터는 7월 관측에서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를 117.5로 예측해 전 분기(119.7) 대비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전망 방향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제 7월 선물가격지수도 124.4로 전월 대비 7.5%, 전년 동월 대비 15.8% 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밀·옥수수·콩 선물가격은 일제히 전월보다 상승했습니다. 밀은 전월 대비 9.9%, 옥수수는 6.3%, 콩은 6.2% 올랐습니다. 흑해 및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과 미국 중서부 지역의 고온에 따른 작황 우려, 중국의 미국산 콩 구매 등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제시됐습
[전광판을 통해 한돈산업 관련 월별 일별 주요 정보와 단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이달의 주요 행사 및 일정 ◆'26년 8월 등급판정두수 및 도매가격, 수입육, 소매가격, 한돈재고동향, 소비자심리지수 요약(업데이트 예정) ◆ 이달의 한돈산업 관련 주요 단신 3일 국가데이터처,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4조6,067억원,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 4일 국가데이터처, 7월 소비자물가지수 119.77(2020=100),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 3개월 만에 2%대 6일 원-달러 환율, 장중 1415원까지 하락…10개월 만에 ‘최저’ 9일 국가데이터처, 2분기 대형마트 소매판매 전년동기대비 9.4% 감소...'20년 이후 최대폭, 홈플러스 사태 영향 11일 관세청, 올해 2분기 수출액 2천755억달러로 1년 전보다 57.3% 증가 12일 국가데이터처, 7월 취업자 전년동기대비 10만8천명 증가…고용률 4개월 연속 하락세 12일 홈플러스, 13일 휴점이었던 67개점 재개장 14일 한국은행, 7월 수입물가 전월 대비 1% 하락....원-달러 환율 및 국제 유가 하락 영향 19일 원-달러 환율 1399.3원…10개월 반 만에
7월 돈가가 시장의 예상을 모두 밑돌았습니다(관련 기사). 공급은 늘어난 반면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6,236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6,343원)보다 107원(1.7%), 지난해 같은 달(6,365원)보다 129원(2.0%)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전년 동월보다 돈가가 낮은 것은 3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특히 이번 가격은 시장 전망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7월 평균 돈가를 6,300~6,500원으로, 정피엔씨는 6,650~6,750원으로 각각 전망했지만 실제 가격은 두 기관의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당초 일각에서는 7월 초 확진된 경북 예천 구제역으로 출하 차질이 생겨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실제 7월 등급판정두수는 147만두로 전월보다 0.8%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증가했습니다. 1~7월 누적 등급판정두수도 1,080만2천두로 지난해(1,080만7천두)와 사실상 같은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상반기 ASF 발생에 따른 살처분 영향
국내 양돈산업의 생산기반 축소가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시·도에서 사육두수 또는 사육농장 수가 소폭 증가한 사례는 있었지만, 사육두수와 농장수가 모두 의미있게 증가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지역별 편차를 넘어 전국적으로 양돈 생산기반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관련 기사).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2분기(6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돼지 사육두수는 1,065만8천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만8천두(2.2%) 감소했습니다. 사육농장수도 5,465호로 143호(2.6%) 줄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사육두수가 증가한 곳은 제주(1만2천두)와 충북(7천두), 대구(1천두), 울산(1천두)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주와 충북 모두 사육농장 수는 각각 5호씩 감소했고, 대구·울산은 농장수에 변동이 없었습니다. 즉, 사육규모 확대나 생산기반 확충으로 해석할 만한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대부분 시·도에서는 사육두수와 농장수가 동시에 감소했습니다. 전북은 사육두수가 8만8천두 줄고 농장도 75호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경기 역시 사육두수 6만2천두, 농장 53호가 감소했습니다. 강원도는 사육두수
국내 양돈산업의 생산기반 축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4일 발표한 '2026년 2분기(6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돼지 사육두수는 1,065만8천두로 전분기보다 5만8천두(0.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만8천두(2.2%) 감소했습니다. 이는 돼지이력제를 기반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생산기반의 핵심 지표인 모돈은 96만4천두로 전년 동기보다 2만8천두(2.8%) 감소하며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어 지난해부터 이어진 감소세는 일단 멈춘 모습입니다. 월령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모든 구간에서 사육두수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출하를 앞둔 4~6개월령은 293만1천두로 전년보다 2.7%, 전분기보다 4.8%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2~4개월령은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1.6%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모돈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든 월령대에서 사육마릿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모별로는 1,000두 미만 농장의 사육두수가 전년 대비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