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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퀸] 다비육종 2021 전산성적보고서 성적 우수농장 사례 '대덕종돈'

다비육종 육종연구소 윤진규 대리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2 여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1. 머리말

지난 4월 2021년 전산성적보고서 발간이 있었다. 직영농장과 협력농장을 모두 포함한 전체 평균 PSY는 27두로 전년도 대비 0.7두 상승하였다. 그중 다비육종의 GGP인 대덕농장의 성적 향상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대덕농장의 2021년 PSY는 31.9두로 전년도 29.2두 대비 2.7두 상승하였으며, 현재 22년 5월 기준 최근 1년 PSY는 32.6두이다. 이러한 성적 상승 요인에는 육종 개량, 이유전폐사율 감소로 인한 이유두수 상승, 군사사육농장임에도 불구하고 분만율 향상 등을 뽑을 수 있다.

 

2. 생산성적 변화 추이

대덕농장 총산의 증가에 따라 생존산자수, 이유두수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주목할 점은 총산의 상승 폭에 비해 생존산자수와 이유두수의 상승 폭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번식성적은 20년 대비 최근 1년 성적에서 총산 0.3두, 생존산자수 0.6두, 이유두수 1두 상승이 있었다. 분만율의 경우 임신돈의 군사사육으로 인하여 스톨사육에 비하여 사고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노하우의 축적에 따라 93.4%를 보인다.

 

 

3. 대덕 분만사의 이유두수 상승 노하우

대덕 임신사에서는 3주 차에 임신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자수 예측하여 분만사에 전달한다. 진단 결과 산자수가 낮다고 판단되는 개체는 높은 경향성으로 개체별 생시체중이 높을 가능성이 농후하고 이를 토대로 간호분만 시 분만의 흐름을 예측하고 호르몬제 사용 판단에 도움을 얻는다.

 

총산 대비 생존산자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사산돈의 감소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덕종돈 분만사에서는 분만 7일 전 모돈 돈군 전체에 셀레늄 제제와 철분제를 투여하고 있으며, 개체별 총 분만 시간의 단축을 목표로 간호분만과 조산 관리를 하고 있는데 주목해야 할 점은 분만당일에도 식욕을 보이는 개체에 3kg 이상의 사료를 급이하며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분만 당일 절식이나 감량은 하지 않고 있다.

 

분만 당일 절식 혹은 적은 양의 사료를 급이하는 기존의 관리방식은 분만 당일의 모돈의 혈당수치를 낮추게 되고 낮은 혈당수치는 분만 시 필요한 에너지를 부족하게 하여 사산을 증가시키고 분만을 앞둔 모돈에게도 배고픔은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분만 전 모돈의 개체별 컨디션 관리가 핵심인데 사료에 대한 반응, 섭취 행동 등 모돈이 관리자에게 보내는 신호를 유심히 관찰하여 개체별 관리가 이루어진다. 분변 상태 등을 통해 변비 혹은 체열 상태를 상시 확인한다.

 

분만이 시작한 개체에는 대사촉진제를 반드시 주사하여 총 분만 시간의 단축을 유도하고 호르몬제제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개체 외에는 남용하지 않는다. 모돈이 안정적인 상태라면 분만이 지연되더라도 난산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따라서, 불필요한 손처치를 최소화하여 MMA(유방염, 자궁염, 무유증)와 같은 분만 후 포유능력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을 간호분만의 목표로 삼고 있다. 대덕종돈의 그룹별 평균적인 손처치 비율은 모돈의 약 3%(듀록 요크셔 포함 1~2두) 미만 수준이다. 이는 일반적인 농장들의 분만사에서 발생하는 난산개체의 비율(10~15%)보다 현저히 낮다.

 

또한 분만현황판을 꼼꼼히 기록하며 분만의 흐름을 상세히 파악하고 모돈의 특징을 잘 기록하며 관리를 하고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모돈이 분만 시 누워있는 방향까지 기록하여 분만 중 행동과 난산의 여부를 판단하고, 5일령 생존두수를 기록하여 모돈의 포유능력과 포유행동을 관리자 모두가 구체적으로 파악하려 한다는 점이다.

 

자돈을 대, 중, 소 이외에도 브론즈, 실버, 골드 등으로 기록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브론즈, 실버, 골드는 저체중자돈의 등급으로 표시한다. OP는 자돈을 균일하고 높은 체중으로 길러낸 모돈을 뜻한다.

 

분만 직후에는 페니실린 및 소염제를 이용하여 치료하고 필요에 따라 멜록시캄 제제를 사용하여 원활한 초유 생산을 유도하며 총산이 15두 이상이면 분할포유를 반드시 실행한다. 이후 분만 후 20시간 이내에 이각 작업을 진행하며 자돈의 생존율 향상을 위하여 거세, 단미는 5일령에 실시한다. 모돈의 유선 상태와 포유능력에 맞게 양자를 하고 저체중 자돈들은 그룹에서 가장 포유능력이 좋은 모돈에게 양자하여 저체중 자돈들의 생존율을 높인다.

 

 

4. 현장의견

대덕종돈 분만사 박새암 팀장은 “다산성 모돈의 본질은 다태(多胎), 다산(多産), 다사(多死)이다. 현대양돈 관리의 핵심은 이러한 다산성 모돈의 주요한 특징을 파악하고 관리의 포커스를 임신사에서는 다태, 다산을 위해, 분만사에서는 다사를 방어하기 위해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

 

관리자들의 의견은 현장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체중자돈을 키워내지 못하면 절대로 유럽 수준의 PSY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선 세심한 양자관리가 필요한데 많은 관리자들이 양자체중의 균일화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양자관리의 핵심은 체중의 균일화보다 모돈과 자돈의 ‘미스매치’를 줄이는 것이다. 저체중자돈도 어울리는 모돈을 소개해준다면 이유 시점까지 5kg 이상의 전출 체중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5일령 생존 두수와 자돈의 균일도 등은 중요한 기록 사항이다. 모돈카드에 기록된 5일령 생존 두수에 맞춰서 양자 두수를 결정해준다면 분만 5일 후 폐사율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생산성적이 좋은 유럽 유수의 농장들의 사례를 조사하고 좋은 방식을 우리 농장에 접목하려고 노력했다. 현대양돈의 사양가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은 좋은 관리방식을 우리 농장의 상황과 실정에 맞게끔 기술적 현지화 (technical Localizing)할 수 있는 유연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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