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대관령 -1.7℃
  • 북강릉 1.0℃
  • 흐림강릉 1.3℃
  • 흐림동해 3.1℃
  • 서울 3.2℃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안동 4.5℃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고산 10.9℃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강화 2.2℃
  • 흐림이천 3.7℃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김해시 7.1℃
  • 흐림강진군 8.7℃
  • 흐림봉화 5.0℃
  • 흐림구미 5.8℃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창 4.2℃
  • 흐림합천 7.3℃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제주도 98개 농장, 악취관리지역 지정 위기

1차 악취 관리 실태 조사에서 101개 농장 중 97% 허용기준 초과

제주도의 98개소 양돈장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농가는 6개월 이내에 스스로 악취 저감 계획을 수립해 제주도에 제출해야 하고, 분기마다 악취를 측정해 미흡하면 개선명령을 받고 이의 명령이 이행되지 않거나 다시 악취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 양돈장 조업 중지 명령이 내려집니다. 

제주도는 도내 축산 냄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내 296곳 양돈장 중 1차적으로 101개소 양돈장에 대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악취 관리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97%인 98개 양돈장이 악취 기준을 초과해 내년 1월까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악취 조사는 (사)한국냄새환경학회가 양돈장 앞에서 채취한 공기를 일반 공기와 15배 희석해 측정하였는데 대부분 기준치 이상의 냄새가 검출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준치를 초과한 양돈장과 가까운 마을의 74개 지점에서 복합악취를 측정한 결과 15개 지점에서 15배수를 초과해 양돈장 인근 주민이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도는 도내 296개소 양돈장 중 아직 조사하지 않은 195개소 양돈장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에 악취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기준을 초과한 양돈장에 대해서는 추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한 양돈컨설턴트는 '제주도 상황을 육지의 양돈인들도 잘 지켜보고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제주도의 대처 방식이 일정정도 성과를 얻거나 대다수 주민의 지지를 받는다면 다른 시도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8,989,098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