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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50일 남은 한돈협회장 선거, 대의원제의 책임 묻는다

대의원 투표, 회원으로부터 위임받은 신뢰를 책임있게 행사하는 과정....최종 표결에 앞서 회원의 의사 충분히 반영해야

오는 10월 14일 치러질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가 불과 50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동시에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협회는 이번 선거에도 회원 전체가 투표에 참여하는 직선제가 아닌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간선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간선제를 포함한 대의원제는 규모가 큰 협회에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중요한 문제는, 대의원이 자신의 판단만으로 결정에 참여할 것인지, 회원의 뜻을 얼마나 반영할 것인지입니다.

 

'대의원(代議員)'은 이름 그대로 ‘회원의 뜻을 대신한다’는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회원의 의사를 수렴하지 않고 자기 판단만으로 투표한다면, 이번 선거의 결과는 협회 구성원의 기대와 괴리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선인은 모두의 회장이 아니라 대의원, 그들만의 회장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 기간 중 협회 일반회원을 중심으로 직선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협회장의 리더십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회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길 바라는 목소리입니다. 이들에게 간선제 불가피성을 주장하고자 한다면, 대의원들은 그 책임의 무게를 더욱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회원들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후보자의 공약과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면서, 최종 표결에서는 회원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협회의 미래와 한돈자조금 운영의 정당성은 바로 여기서 출발합니다. 대의원은 단순히 투표권을 가진 개인이 아니라, 회원의 신뢰를 위임받은 대표입니다. 투표는 권력 행사가 아니라, 위임받은 신뢰를 책임있게 행사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이번 협회장 선거가 대의원제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회원 의사가 골고루 존중되는 민주적 과정으로 기록되길 기대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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