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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퀸] 미래형 스마트축산, 공기재순환 환기시스템이 열어가는 길

다비육종 다비연구소 임영호 주임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5년 9월호'의 일부입니다.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지난 8월 6일, 다비육종은 서울대학교 이인복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공기 재순환 환기시스템 실중연구 상반 기 성과 검토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다비육종 직영 농장인 안성 소재 도화종돈 농장에서 진행 중인 '공기 재순환 환기시스템' 실중연구의 중간 결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연구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시스템은 2018년 이인복 교수 연구팀의 과학기술정보동신부 과제에서 비롯되어 시작되었다. 5년에 걸친 연구 끝에 탄생한 '공기 재순환 환기시스템'은 단순한 환기장치에서 벗어나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고, 전해수 기반 공기 세정장치와 인공지능(Al) 환경제어 알고리즘을 더해 축사 내부의 공기질과 온·습도를 자동으로 관리한다. 말 그대로 '스스로 숨쉬는 스마트 돈사'라 할 만하다.

 


상반기 실증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평균 온도가 2.6"C 낮아지고, 암모니아와 분진, 악취 농도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점은 성장성 개선이다. 일당증체량이 19% 이상 늘어나 출하시기를 15일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출하기간 단축은 회전율 중가로 이어져, 한정된 돈사 공간에서도 연간 사육 가능한 두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생산성 향상 효과가 농장 수익 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는 상반기 성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환절기의 가을철과 혹한기의 겨울철에도 동일한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양돈장은 겨울철 보온을 위해 환기를 줄이다 보니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등 유해 가스가 축적되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호흡기 질환 및 성장률 저하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공기 재순환 환기시스템은 히트펌프와 연계된 재순환 공기를 활용해 열 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맑은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육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해 나갈 예정이다.


다비육종은 이번 공기 재순환 환기시스템 실증 연구를 통해 미래형 스마트축산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음을 입증한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국내 농업 첨단화를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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