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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돼지고기만 매출 증가한 것 아냐...지나친 낙관론 경계 의견

이마트, 집밥 증가로 2월 돼지고기 등 식재료 매출 증가...소비와 시장 변화 주목 속 생산비 절감 노력 필요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최근 크게 상승했습니다. 집밥 증가에 따른 돼지고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요인이라는 분석인데요.

 

그런데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식재료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이어서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매출감소와 함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다시 하락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이 나옵니다. 

 

이마트는 2월 한달 간 돼지고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도 늘어나고 여기에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까지 더해져 가정 내 식재료 수요가 높아졌다는게 이마트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이마트의 매출 증가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식재료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매출증가도 더 높습니다. 계란은 26.2%, 양파가 32.2%, 감자는 10.9% 가량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고등어나 삼치의 매출 역시 20% 가량 늘었습니다. 쌀과 김치는 각각 20.8%, 34.9% 가량 증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지난달 19일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으로 바뀌면서 2월말 기간만 한정한다면 돼지고기를 포함한 식재료 매출은 전년 대비 더욱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지난 19일 이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27일에는 4천원대로 진입해 3월 5일까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유치원·초중고 개학이 23일로 잠정 미루어진 상황임을 감안하면 매우 특이한 상황을 한돈산업이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태가 조만간 잠잠해지고, 개학과 함께 봄철 나들이가 시작되면 도매가격이 더욱 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 도매가격 상승에 대해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재는 매우 특수한 상황에서의 과다 수요가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태 추이에 따라 일정 수요 변화가 생겨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외식 소비 감소에 따라 적체된 수입산 돼지고기도 위협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돈산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돈 가격이 상승한 것은 일면 한돈산업이 할인행사에 더해 '돼지고기=면역식품'이라는 점을 잘 홍보한 측면이 있지만, 코로나19 자체 상황적 요인이 강하다"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낙관적인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식재료 판매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는 언젠가 진정될 것이며, 그러면 다시금 한돈산업이 어려운 시기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의 소비와 시장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농가에서는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 노력에 더욱 매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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