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앞으로 연구개발에 있어 공공성 위주로 역할을 재정립하고, 민간에 개방된 연구생태계를 구축합니다(관련 기사).
검역본부는 지난 8일 농축산업 현장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R&D) 기획전문위원회'를 개최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개발(R&D) 기획전문위원회'는 동식물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R&D) 전문가 회의로, 국내 동식물 질병의 검역과 방역 분야 국가정책, 현장 애로사항 등에 대해 산·학·연·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연구개발(R&D) 추진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도 연구개발(R&D) 사업 투자계획, 추진방향 및 향후 연구개발(R&D) 혁신방안 등이 발표되었습니다.
검역본부는 내년 국가재난형 질병·만성 소모성 질병 등 국내 축산업과 농업 분야 현안을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어, 구제역 백신 국산화 기반 기술개발 등 9개 내역 사업에 195억 원을 투입합니다. 더불어 인수공통전염병 기술개발 분야, 가축질병 예방·제어 분야, 미래 변화 대응 신기술 개발 분야 등 동·식물 위생 및 미래를 대비하는 연구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앞으로의 검역본부의 연구개발 역할을 공공성이 높은 과제 위주로 재정립하고, 가축전염병 병원체 등 보유자원 및 차폐시설 등 연구 기반 시설(인프라)의 공동 활용을 확대하는 등 민간에 개방된 연구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검역본부 이명헌 연구기획과장은 “검역본부는 국내 농축산업 발전과 원헬스(One Health) 기반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향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연구개발(R&D) 사업이 서로 협력하여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오로지 국민 건강과 농축산 현장만을 바라보고 우직하게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