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4개월령 암컷으로 지난 10일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 및 신고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죽은지 10일이 경과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3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 개체(#4326)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달 들어 10번째 감염멧돼지이며, 충주에서는 지난달 말 1년 7개월 만에 재발견 이후 4번째 사례입니다(관련 기사).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체재'가 기존 시장을 뒤집는 순간은 대개 둘 중 하나입니다. '품질이 원본을 넘어서는가', 혹은 '도덕이 원본을 밀어내는가'입니다. 인공으로 만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전자에 가까웠고, 인조 모피인 '페이크 퍼'는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배양육을 이 둘과 같은 궤도에 올려놓는 순간, 논의가 자꾸 미끄러집니다. 배양육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고기’라는 대상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이아몬드는 물리적 동일성이 통하는 시장입니다. 탄소 결정이라는 정의를 충족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품질의 대부분이 해결됩니다. 남는 것은 희소성의 서사와 상징성 같은 사회적 프리미엄입니다. 그런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를 품질면에서 넘어섰다는 평가입니다. 페이크 퍼의 경우 천연 모피의 질감을 완벽히 재현하지 못해도 윤리 메시지로 일정 시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 제품은 ‘입에 넣지 않는’ 대체재입니다. 불편하면 벗으면 되고, 마음에 안 들면 안 사면 됩니다. 하지만 배양육은 몸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턱의 높이가 다릅니다. 배양육이 넘기 어려운 첫 번째 장벽은 '품질의 정의가 복잡하다'는 점입니다. 고기의 매력은 균일함이 아니라 불규칙성에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일주일 만에 4마리 추가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지난 8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 일대 야산에서 탐지견 수색 과정 중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죽은지 상당 기간(20~60일)이 지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일 정밀조사 결과 ASF 양성 개체(#4322-4325)로 판정됐습니다. 이번 추가로 이달 들어 발견된 ASF 감염 야생멧돼지 숫자는 모두 9마리로 늘었습니다. 강원 화천·춘천과 충북 제천·춘천 등 4개 시군에서 나왔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세계 주요국의 저탄소 축산 정책과 기술 적용 사례를 담은 ‘2025년 해외축산정보: 저탄소 축산정책 및 기술 동향 분석보고서’를 5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2025 해외축산정보 동향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국제적 흐름 속에서 축산 분야가 직면한 환경 과제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으로의 전환을 위한 주요국의 정책 방향과 기술 동향을 종합적으로 다뤘습니다. 보고서는 저탄소 축산 도입 배경과 개념을 정리하고, 축산업 전반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요구되는 이유와 중요성을 제시하면서 생산성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환경·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산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브라질 등 주요 축산국의 정책 방향과 제도적 특징이 포함됐으며, 저탄소 축산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사례도 분야별로 정리됐습니다. 유전·번식 기반 감축기술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법과 저배출 형질 선발, 번식 효율 개선 등 연구 동향을 설명했습니다. 사양관리 및 백신 기술 분야에서는 사료첨가제, 적정 단백질 사료, 메탄 생성균 억제 백신 등 사양 단계의 감축기술을 소
‘국민생선’ 고등어를 둘러싼 가격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정부가 올해 고등어 어획 쿼터를 전년 16만5천 톤에서 7만9천 톤으로 52%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수입 시장의 공급과 가격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등어는 가계 식탁에서 소비 비중이 높은 대표 대중 어종인 만큼, 이번 변동은 단순히 한 품목의 수입 가격 문제가 아니라 기후변화와 자원관리 강화가 수산물 공급 변동성을 키우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됩니다. 수입 늘었는데 ‘산지 의존’은 더 부담 최근 고등어 수입은 증가세입니다. 해양수산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어 수입량은 2024년 5만5천 톤에서 2025년 8만3천 톤으로 51% 늘었고, 이 가운데 80~90%가 노르웨이산으로 추정됩니다. 산지 의존도가 높은 구조에서 주요 공급국의 쿼터 축소는 곧바로 국내 유통가격 변동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환율 상승이 겹치면 수입 단가와 소비자 가격이 동시에 뛰는 ‘이중 압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획만의 문제가 아니다…기후변화가 ‘상한 관리’를 밀어 올린다 공급 불안을 ‘남획’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본 연구는 한국 내 소 및 돼지 도축장에서 동물복지를 평가하기 위한 'Welfare Quality®' 프로토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총 6개의 소 도축장과 7개의 돼지 도축장을 대상으로 Welfare Quality® 프로토콜을 적용하여 연구 및 평가를 수행하였다. 결과의 신뢰성과 재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 명의 연구원이 먼저 Welfare Quality® 프로토콜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초기 현장 평가 시 동영상 및 사진을 촬영하였다. 이후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을 활용하여 재평가를 실시하였다. 도축장 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반화 선형 모델(Poisson regression or negative binomial regression)을 사용했으며, 도축장 점수 내 다양한 요인 간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스피어만 순위 상관관계를 사용했다. 도축장 현장 점검 평균 소요 시간은 4시간 30분이었으며, 영상 분석에는 총 8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연구에서 총 590마리의 소와 3,232마리의 돼지가 평가되었다. 분석 결과, 6개 소 도축장에서 하역 과정에서의 뒤로 돌아감 및 폐사, '기절 구역(stunning area)'으로 이동 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