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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히프라

10가지 문답으로 정리한 돼지부종병 현장 세미나

2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 한국히프라 주최 돼지부종병 컨트롤을 통한 농장 생산성 업그레이드

지난 2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는 한국히프라 주최의 돼지부종병 관련 세미나가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돼지부종병 백신 '비퓨어'를 통한 농장 생산성 개선 사례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질문은 돼지와사람이 하고, 한국히프라가 답했습니다. 

 

 

Q1. 돼지부종병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설사를 유발하는 대장균은 다른 것인가? 돼지부종병 대장균은 모든 농장에 다 있다고 보는가? 

 

돼지부종병을 유발하는 베로독소 생성 대장균(VTEC)은 흔히 자돈에서 설사를 일으키는 장독소성 대장균(ETEC)과 생성하는 독소에서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베로독소가 갖는 가장 큰 차이점은 장관에서 독소가 흡수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종병의 원인체 베로독소는 장관에서 혈관으로 흡수되어 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지금까지의 진단 결과에 따르면 70%에 가까운 국내 농장에서 베로독소 생성 대장균이 순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Q2. 내 농장에서 돼지부종병이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나? 특히, 비임상형 부종병은?

 

신경증상, 안검부종, 폐사율 증가와 같이 전형적인 증상이 보이지 않으면 부종병의 피해를 놓치기 쉽습니다. 비임상형 부종병은 말단부의 괴사나 장출혈과 같이 혈관손상과 관련된 증상이 보이기도 하지만, 가장 특징적인 영향은 자돈에서 비육구간까지 성장이 정체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다른 영향이 없음에도 성장이 정체되고 돈군 내 편차가 심한 농장이라면, 부종병 원인체(베로독소 생성 대장균)의 상재여부를 검사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에는 타액 샘플을 통해서 농장에 부종병 대장균이 순환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3. 돼지부종병 구강액 검사가 무엇인가? 검사를 받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돼지부종병 대장균(VTEC)에 감염된 돼지는 분변으로 병원균을 배설하고, 다른 돼지들이 분변에 접촉하면서 경구로 감염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타액샘플을 검사하면 농장에 베로독소 대장균이 실제 순환감염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액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온 경우 돈군 내에서 부종병 대장균이 상재되어 순환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같은 농장에서도 사육구간과 검사 시기에 따라 배설되는 병원균의 양이 다르기 떄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보는 것도 권장됩니다. 현재 히프라에서는 '베로체크'라는 구강액 검사키트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농장의 부종병 대장균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진료 수의사를 통해 문의주시면 베로체크를 적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Q4. 조상욱 원장 발표에서 중요 메시지를 요약하면 무엇인가?  

 

 

돼지부종병은 안검부종과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으로만 알려져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던 전형적인 문제 이외에도 여러가지 피해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실제 부종병의 병리기전과 베로독소의 영향을 고려하면 농장에서 더 많은 피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부종병도 관심을 갖고 관찰하는 만큼 관련된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소홀하게 여겼던 부종병에 대해 폭넓게 진단하고 백신으로 컨트롤하면서 농장 성적을 개선하길 바랍니다.

 

Q5. 돼지부종병 자가백신과 비퓨어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항원의 차이입니다. 비퓨어의 항원은 유전적으로 재조합한 베로독소로 면역학적 구조는 야외독소와 동일하지만 병원성을 유발할 수 없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자가백신과 같이 불활화를 위한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더 높은 면역원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순수하게 정제된 항원을 사용한다는 부분입니다. 비퓨어는 정제 공정을 통해 접종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의 내독소 등을 제거하였습니다. 자가백신의 경우 불활화 균체를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베로독소의 함량을 예측하기 어려우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접종반응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Q6. 비퓨어를 모돈 백신이 아닌 자돈 백신으로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베로독소를 중화하는 모체이행항체는 초유를 통해 충분히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8-9주령 이전에 대부분 소실됩니다. 따라서 모돈 백신으로는 실제 현장에서 부종병의 피해가 본격화되는 시기까지 방어능력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베로독소에 의한 성장정체 영향은 출하까지 지속되므로 자돈 백신 접종을 통해 장기간 면역을 제공해야 합니다.

 

Q7. 비퓨어는 검역본부로부터 허가 등록 결과 부종병 임상증상 및 폐사 예방에 더해 증체량 개선 효과도 인정받았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돼지부종병의 피해는 단순한 폐사 유발에 그치지 않습니다. 실제 혈관으로 흡수되어 퇴행성 병증을 유발하는 부종병은 전신성 질병으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그러한 베로독소의 영향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성장 정체입니다. 실제 비퓨어를 허가 등록 과정에서 증체량 개선효과를 인정받았으며, 국내 여러 농장에 적용되면서 출하일령이 단축되는 케이스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Q8. 비퓨어를 통해 농장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얼마인가?

 

 

국내 양돈장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비퓨어의 투자대비수익(ROI)은 비임상형 농장에서도 6.2 정도로 계산됩니다. 해당 ROI는 돼지부종병에 의한 폐사가 있는 임상형 농장에서는 더욱 높게 확인될 수 있습니다. 실제 검사를 통해 돼지부종병 감염이 확인된 농장이라면, 증체량 개선과 폐사 감소로 충분한 투자대비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Q9. 비임상형 부종병에서도 비퓨어가 효과가 있는가?

 

비임상형 부종병은 현장에서 관찰되는 증상에 따라 성장 정체형 부종병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비임상형 농장에서 비퓨어를 사용하면서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효과는 층어리가 적어지고 출하일령이 단축되는 부분입니다. 백신접종 후 베로독소에 의한 혈관손상이 개선되면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10. 이경원 원장의 발표를 요약하면 무엇인가?

 

 

최근 생산 원가가 크게 증가하며 이유 후 폐사율 개선을 통한 생산성 개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원 원장 발표를 통해 기존의 관리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부종병 백신 적용과 사양관리 강화)을 통해 생산성이 크게 개선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돼지부종병과 관련 전달하고픈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돼지를 어떻게 잘 키울까’에 대한 농가의 고민이 여느 때보다 높은 시기입니다. 농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 마리라도 더 많이, 하루라도 더 빨리' 출하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간과해왔던 부종병의 피해를 확인하고 베로독소를 컨트롤하면서 한 단계 더 세밀한 생산관리를 이뤄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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