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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히프라

[돼지부종병, 전문가가 답하다] 대장균 설사 백신, 부종병 효과 있나?

제공: 한국히프라(031-696-3057, www.hipra.com)

 

기존에 사용하는 대장균 백신으로 부종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류영수 학장, '기존 설사 예방 대장균 백신,  돼지부종병 예방 효과 없어'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백신은 '베로독소 생성 대장균'이 아닌 '조발성 설사를 유발하는 대장균'을 타겟으로 한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는 대장균 백신으로 부종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보통 대장균 백신에는 대장균의 부착인자(섬모)가 활용되는데, 부종병은 베로독소(VT2e)가 원인으로 밝혀져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물질에 대한 처방으로 독소기반 백신이 가장 효율적이다.

 

 

경험적으로 재조합 베로독소 백신이 없었던 과거에 부종병 폐사가 심한 농장에서 자가백신을 적용해 상당한 효과를 확인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자가백신은 세균 전체를 통째로 넣어 생산하므로, 부종병의 원인인 베로독소보다 불필요한 단백질이 훨씬 많이 포함되게 된다.

 

이러한 백신을 사용할 경우 불필요한 항원에도 면역세포들이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면역학적으로 백신의 효율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부종병과 혈관손상 예방을 위해 정확하게 베로독소만 포함된 백신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에밀리 박사, '돼지부종병 예방 위한 백신, 베로독소 항원 있어야'

 

돼지에서 대장균이 생성하는 독소에 의한 질병은 크게 ①소화기 문제를 일으키는 장독소형 대장균 감염(ETEC)와 ②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베로독소 생성 대장균 감염(VTEC)으로 분류할 수 있다.

 

 

①장독소형 대장균 감염 (ETEC)

 

장독소형 대장균이 분비한 독소는 자돈의 장융모를 파괴해 수분 흡수를 저해하고 체내수분과 전해질을 장관내로 분비하여, 결과적으로 이유초기까지 자돈 설사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설사 예방을 위해서 대장균 부착인자 F4, F5, F6과 LT독소 항원을 이용한 백신이 활용되고 있다.

 

장독소형 대장균 백신은 분만전 모돈에 접종하여 모유로 전달되는 항체를 통해 자돈에서 장독소형 대장균 증식을 막고 설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돼지가 성장하면서 자돈 장관벽에 발현된 부착인자의 유형이 전환되므로 대장균성 설사 발생은 점차 감소하게 된다.

 

 

 

②베로독소 생성 대장균 감염 (VTEC)

 

대장균이 생성하는 베로독소는 혈액순환계로 흡수되어 혈관의 손상, 괴사, 부종, 신경증상과 같은 전신적인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베로독소 생성 대장균에 대한 부착인자는 보통 3주령 자돈에서 형성되기 시작하므로, 포유기간 이후부터 출하까지 베로독소에 노출될 위험성을 갖고 있다. 실제 감염농장에서 관찰되는 임상증상은 돼지의 건강상태와 흡수된 베로독소의 양에 따라 다양한 수준으로 나타난다.

 

 

 

기존에 사용되는 대장균 백신은 장독소형 대장균 감염에 의한 설사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대장균 백신은 포함된 항원의 종류가 다르므로, 베로독소 생성 대장균에 의한 돼지부종병 예방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돼지부종병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 물질인 '베로독소' 항원이 포함한 백신을 적용해야 한다. 독소 항원 없이 섬모(F18)만을 백신에 사용하는 경우 자돈의 국소 장관면역으로 베로독소 대장균 부착을 충분히 막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돼지가 베로독소에 노출되기 전에 톡소이드 백신접종을 통해 자돈 혈액내 충분한 중화항체를 형성시키는 예방전략이 필요하다.

 

※돼지 부종병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한국히프라(sangwon.seo@hipra.com)로 문의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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