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최근 발표한 '12월호 돼지관측 보고서'에는 다음달 12월뿐만 아니라 내년도 전망도 담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보다 돈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임을 전했습니다.
![표본농가 대상 모돈 사육 의향 조사 결과@돼지관측 보고서](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231148/art_17010172943413_3c4967.jpg)
먼저 농업관측센터는 내년도 돼지 사육두수를 올해(1,197만 마리 추정)보다 소폭(0.1%) 감소하는 1196만4천 마리로 잠정 예측했습니다. 이는 일선 농가의 모돈 사육 의향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모돈 사육두수는 올해(97만 마리 추정)보다 0.2% 감소한 96만 8천 마리로 예상했습니다.
![도축두수 전망(단위 천 마리)@돼지관측 보고서](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231148/art_17010172927355_a24119.jpg)
이에 따라 내년도 도축두수는 올해(1860~1870만 마리 추정) 대비 1.1~1.6% 줄어든 1830~1850만 마리로 내다봤습니다.
내년도 돼지고기 수입량은 37~41만 톤으로 올해 예상치 40만 톤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지난 10월부터 수입이 재개된 독일산 돼지고기가 변수입니다. 현재까지 수입량은 미비합니다(관련 기사).
![돼지 도매가격 전망(왼쪽)과 돼지 도축두수 전망(오른쪽)@돼지관측 보고서](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231148/art_17010172911119_c80670.jpg)
농업관측센터는 이를 종합한 내년도 평균 돼지 도매가격을 올해(5151원 추정)보다 1.0~4.9% 하락한 4900~5100원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내년 1월 25일 '제27회 농업전망 2024'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해당 행사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내년도 돼지 관련 전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