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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돼지농가 '당분간 모돈 늘릴 의향없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표본농가 대상 모돈 사육 의향 조사 결과 올해 6~10월, 전년에 비해 1.4~3.4% 적어

올해 돼지 평균 도매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돼지농가의 모돈 사육 의향은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모돈의 사육두수를 늘릴 계획이 감소했다는 의미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의 6월 돼지관측 자료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농경연은 117호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상대적인 모돈 사육 의향을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6월 모돈 사육두수를 100으로 하고 지난해와 올해 10월까지의 모돈 사육 의향을 지수화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표본농가의 모돈 사육 의향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3.4% 적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해 6월 농가가 모돈 100마리를 키웠다 가정하면 올해 6월은 98.6마리를 키울 것으로 조사된 것입니다. 이어 7월 98.8, 8월 98.8, 9월 98.8, 10월 98.7 등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외부에서 볼 때 올해 5월까지 돼지 평균 도매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3,875원→4140원) 증가한 상황과는 대조적인 결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일반 언론에서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면서 농가 수익이 640% 증가했다는 보도와도 배치됩니다. 

 

사료값 인상과 사육환경 규제, 방역시설비 부담, 인력수급 문제 등 저간의 한돈농가의 속사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관련해 한 양돈농가는 "최근 하반기 돈가 전망 이상으로 사료값 추가 인상 여부가 큰 관심사다. 당장 농장 인력 구하는 것도 문제다"며, "장기적으로는 한돈산업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지만, 당장은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농경연이 밝힌 6월 예상 돼지 전체 마릿수는 1,160만 2천 두이며, 모돈두수는 96만 4천 두입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0.4%, 0.6% 감소한 숫자입니다. 12월의 경우 전체 마릿수는 1,133만 3천 두, 모돈은 95만 4천 두로 예상, 마찬가지로 각각 2.1%, 0.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모돈 사육이 줄면서 전체 사육두수가 감소한 모양새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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